아보카도 샌드위치, 슈 스틱. 여긴 참 미묘한 곳이다. 분명 맛있는데 재료를 아끼는 것 같다. 아보카도 샌드위치에는 양상추와 아보카도가 더 들어갔으면 좋았을 거다. 빵은 오징어먹물치즈 치아바타인 것 같은데, 햄이 간이 되어 있으니까 이 샌드위치에는 깔끔한 느낌의 빵이 훨 나았을 것 같다. 슈스틱의 바게트는 더 빠작하면 좋겠다. 초이고야에 길들여진 내 입맛 탓이기도 하지만 객관적으로도 괜찮음과 맛있음 사이에 있는 바게트에 그친 것 같다. 커스터드 크림엔 바닐라빈이 더 들어가야 풍미가 훨씬 좋을 것이다.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경험이었다. 서울대공원에 가려고 도시락으로 샌드위치를 사간 건데 괜찮은 수준의 베이커리를 만나서 기쁘다.
프롬더어스
경기 과천시 별양상가1로 40 제일은행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