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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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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2021년...11월말~12월초인거 같아요^^; 이 카페가 신상일때 다녀왔네요~ 폰도 바뀌고 사진도 찾기가 힘들 정도로 많다보니...리뷰도 밀리고... 결국 삭제와 정리를 통해 이제서야 사진을 찾아 작성해봅니다. 그 당시 커피좋아하는 사람과 함께...제가 사는 동대문구 장안동 인근에 커피를 전문적으로 하는 신상카페가 생겼다는 정보를 듣게되었고~예전 일본 갔을때 경험해본 "글리치"커피 얘기도 들려서 너무 궁금하여 저녁때 방문했어요~ 옷입는 스타일부터 신상의 나이키콜라보 신발까지 내눈에 들어오는 힙한 남성분께서 사장님이셨는데...에너지 넘치셨어요~ 당시에 지인인지...남성분과 얘기를 하시면서도 중간중간 어떤지 물으시고 간략하게 설명도 해주셔서 그런점은 좋았습니다. 그러나 사람 성향에 따라 불편하게 느낄 수 있을거 같아서 손님에 따라 조금 다르게 접근하시면 좋을거 같아요 ㅎㅎ 카페분위기는 제가 생각했던 글리치와는 달랐어요~ 제가 생각했던 수많은 원두의 진열로 각각의 향을 느낄 수 있게 디피된 공간이 있던것도 아니였고, 커피가 나오며 작은 카드에 설명이 담긴 테이스팅노트가 있는것도 아니였죠~ 비슷하다면 커피를 전문적으로 다룬다? 그리고 커피내리는분이 밝고 에너지 넘친다? 당시에도 아메리카노 가격보고 놀라고... 필터커피의 가격보고도 놀랐습니다. 근처에서 필터커피 4~5천원에 마시던 제게는 충격이였죠^^; 그래도 이왕 왔는데...평소 접하지 못한 원두를 하나 골라서 마시기로 했고, 필터커피 외에 추천을 받아 "마카다미아 바나나크림"도 한잔 주문했어요 필터커피는 "파나마 아우로마 게이샤"~ 가격대가 있던 원두여서 그래 이정도 내고 마셔도 될 거야...라며 마음속으로 주문을... 다행히 자스민스러운 꽃향은 느껴질듯 말듯 은은하며~ 시트러스함이 툭 치고 올라오니 원하는 맛으론 충분했습니다. 아마 제가 생각했던 합리적가격의 1만원이였다면 아마 맛있다를 줬을지도...(그러나 지금은 필터커피 가격이 더 올랐다죠?;;) 가격만 보면 시내 한복판이나 외곽의 대형카페 수준이라 개인적으로는 가격만 아쉬웠습니다. 추천해주신 마카다미아 바나나크림!!! 평소에는 생각하지 못한 믹스된 커피여서 그런지...좀 신박하고 재미난 경험을 한듯~ 맛보다는 새로운 경험이다라는 느낌이 더 강했던...그래도 적당히 고소함과 달큰함의 밸런스는 좋았던 메뉴였어요~(그러나 또 먹고 싶다의 중독성은 없었다는...) 커피 맛만 보면 맛있다 줬을테지만, 공간 위치 가격 맛 등 다양한 부분을 보는 입장에서는 괜찮다에서 별로까지도 생각했어요 이유는 미묘한 커피맛을 느끼는 사람은 아직 제 입장에선 제한적이며, 맛집어플를 이용하는 대중적이고 일반적인 분들을 생각해본다면, 이해하지 못할 가격일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러나 이미 많은 홀릭분들 덕분에 평점은 높아져서 낮추기 위해 별로를 줘야하나 싶었지만...그래도 내 기준에선 괜찮다로 결론!!! 가격 상관없고, 커피맛에 민감하며~ 예쁜잔에 마시는걸 좋아한다면 경험해보셔도 좋습니다~ 저는 가격이 낮아지면 모를까 아마 재방문은 안할거 같네요~ 이미 주변에 다양한 원두를 저렴하고 맛있게 내려주는 곳들이 있다보니...ㅎㅎㅎ

슈퍼 내추럴

서울 동대문구 전농로23길 78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