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역 인근 골목길의 아담하고 작은 에스프레소바인데....3잔을 주문하면 1잔이 프리라는 메뉴판을 보고 자연스레 이끌려 들어갔습니다^^;; 커피 중독이라 피해갈 수가 없었다는.... 머큐리에스프레소바는 녹사평 인근의 헤미안 브런치바와 헤미안 커피바와 관련된 곳으로 새로운 컨셉과 장소에서 다른 스타일을 보이고자 머큐리로 파생되었다고 설명하네요~ 건물 모퉁이에 자릴하고 있다보니...내부에서는 3~4명이 들어가면 꽉찰 공간이며... 외부에 바테이블 몇개 놓아진게 전부입니다. 기본적으로 아는 에스프레소 종료도 있으나, 뭔가 새롭게 시도해 보려는 에스프레소 메뉴들이 몇가지 눈에 들어오더군요. 달고나크림에 오레오쿠키를 테두리에 얹은 "비튼 에스프레소" 미숫가루 크림과 인절미를 함께 즐기는 "미숫크림 에스프레소" 연유와 땅콩분태를 곁들인 "봄본 피넛" 등 뭔가 남다른 메뉴를 시도하려는듯 했으나... 커피를 좋아하는 개인적 입장에서는 다양하게 믹스된 메뉴들이 그리 맛있게 느껴지진 않았어요 ㅠㅠ 뭔가 조화로운 맛이 아닌…겉도는 느낌. 커피를 좋아하는 분은 기본메뉴들이 좋을듯하며, 커피와 덜 친하거나 자극적이고 달달한거 좋아하시면 다양한 종류의 믹스된 메뉴를 경험해 보셔도 괜찮을듯합니다. 에스프레소를 마신 뒤 한잔은 아메리카노로 테이크아웃 했는데... 제 입맛에는 좀 연했으며, 다크하거나 쓴맛이 나진 않아서 괜찮은 정도의 부드러움? 헤미안커피바 정도의 인기를 생각해본다면....많이 아쉬운 느낌이지만, 제가 방문 당시 오픈한지 얼마 안되어서 앞으로 어떻게 자릴 잡을지 궁금해지네요. 일하시는 남자분은 에너지 넘치고 친절해서 좋았어요:)
머큐리 에스프레소바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11길 30 10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