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에는 소규모의 철공소가 밀집되어 있었던 지역으로 현재는 다양한 예술가들의 작업실이나 공방으로 인해 문래창작촌이 형성되어 카페, 식당, 술집 등 다양한 업장이 생겨 최근 떠오르고 있는 핫플레이스죠. 그중에 문래창작촌 분위기에 잘 어울리며, 별도의 간판도 없는데 감성적이고 손님의 감정에 상황에 따라 7가지의 TEA 중 선별하여 추천하거나, 우리나라 전통주 베이스의 차 하이볼 or 밀크티도 가능한 찻집 [ 아도 ] 나-아我 길-도道 - 내가 가고자 하는 길, 나의 내면으로 가는 길~ 두가지 의미로 차를 통해 나의 감정을 느껴보는 곳이예요. 희喜, 노怒, 애哀, 락樂, 애愛, 오惡, 욕慾 순서로 청차, 백차, 녹차, 홍차, 화차, 황차,흑차의 구성으로 있고, 신선놀음이라는 세트메뉴를 주문하면 제철과인 or 대봉 곶감 선택이 가능해요 맞춤형 주문서가 별도로 준비되어 있어서 나의 감정을 상세히 작성하면 그것에 맟줘서 추천도 해주신다고 합니다. - 저의 주문은 애의 화(꽃)차로 금목서에서 핀 노란 "계화차"예요. 차를 주문하면 준비된 찻잔 중에 끌리거나 원하는 찻잔을 고를 수 있어서 좋습니다. - 꽃향이 꽤 진하며 명품 샤*의 향수 원료로도 알려진 꽃이다보니 향과 맛에 빠져드네요~ 신선놀음 추가해서 대봉 곶감을 주문하였는데...하동에서 갖고 오신 대봉이라 하셨고, 옆에는 망고와 두리안? 100%로 만든 젤리였는데...생과의 풍미에 쫀득함까지 매력적이였던...ㅎㅎ 대봉곶감은 흔히 아는 그맛!! ㅎㅎㅎ 깔끔한 차에 달콤함이 더하니 잘 어울리네요^^ - 차 전문점에서 판매하는 밀크티는 어떨까 궁금해서 "수비드 밀크티"를 주문했어요. 2가지 밀크티가 있었는데...저는 우롱 베이스 밀크티로 선택!! 여러 장소에서 다양한 밀크티를 먹어봤지만 여기 밀크티 추천할만 합니다^^ 물론 개개인마다 선호하는맛이 있겠으나 차를 진하게 잘 우려낸듯 향도 깊고 일반적인 밀크티와 좀 다른 향이 느껴지니 더 맛있게 마셨네요~ 시즌에 따라 밀크티 종류가 바뀐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 매장 왼편에 놓인 계단을 오르면 복층 다락방이 나오며 아담하지만 프라이빗하고 아늑한 공간에서 차를 마실 수 있고 예약제라고 하네요^^ 계단 밑에는 1인 명상실 "호곡장"이 있어서...슬프거나 우울한 사람이 오면 눈물을 쏟을 수 있는 공간이며 어두운 분위기에 싱잉볼과 작은 의자가 있데요~ 사장님과 담소도 나누며 설명 듣기에는 바테이블이 좋을거 같고, 늦은 저녁까지 운영하셔서 조용한 분위기에서 즐기다 왔습니다.
아도
서울 영등포구 도림로125길 16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