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일이 거의 없는 광명시에 왔다가 그냥 서울로 넘어오기에 아쉬움이 남는 망플러다보니... 로스팅을 하는 카페가 있는지 검색해보던 중 눈에 들어오는곳이 있었고 출발전~ 망플앱에 리뷰가 있나 확인해보니 홀릭 한분의 리뷰가 있기에 확신이 들어 바로 출발!! 광명중앙대병원 옆 엠클러스터라는 오피스 상가건물 6층에 있고, 해당건물에 주차 가능합니다. 6층에 있다보니....아는사람만 찾아 올거 같은데...대부분 빈 공실이 많이 보여서 이런곳에 카페가 정말 있나? 의심이 되었는데 정말로 카페가 나오더군요~ 중년의 풍체 좋은 사장님께서 전화 주셨던 분이냐며 반갑게 맞아주시고 메뉴에 대해 설명도 잘 해주셨어요~ 생각보다 꽤 많은 종류의 원두를 취급하고 계셔서 놀랐고, 내추럴, 워시드는 물론 다양한 무산소까지 있네요~ 핸드드립 기준 가격대가 하이앤드급 빼고는 3500원에서 5천원 미만대의 가격에 마실 수 있다니 놀라웠습니다. 지역/위치의 이유도 있겠지만, 이정도 종류의 다양한 원두를 이가격에.... 갑자기 문경의 그 카페가 떠오르더군요;ㅋ 사장님께 추천하실 원두가 있는지 여쭤보니...현재는 콜롬비아 럼베럴1 에이지드, 그리고 꽃향과 과실느낌의 산미있는걸 추천해 달라 했더니 콜롬비아 엘자르뎅 핑크버번 무산소 이렇게 두가지를 선택했으며 따뜻한걸로 마실까하다가...워낙 더워서 아이스로 ㅋㅋ 원두 가공방식이 무산소여서 그런지...향과 맛이 상당히 뚜렷하게 다가왔고, 그 중에 럼베럴1 에이지드는 정말 럼을 마시는듯한 풍미가 느껴지다보니 평소에 접하지 못한 묘한 맛 덕분에 매력적이게 다가오네요~ 콜롬비아 엘자르뎅 핑크버번도 꽃의 향긋함도 있고 과육의 상큼하면서 자연스러운 단맛도 느껴지니 만족할 수 밖에 없더라구요^^ 사장님께서 친절하셨고, 커피 한잔한잔 명확하게 맛을 나타내고자 로스팅도 소량으로 하시는듯~ 오랜만에 만족스러운 커피한잔을 마셨습니다. 가까운곳에 있었으면 자주 방문했을거 같은 커피의 맛을 경험해서 좋았는데~ 위치며 접근성이 좋은건 아니지만, 잘 유지되시거나~ 서울쪽으로 와주셨으면 좋겠네요 ㅋㅋㅋ
코이커피
경기 광명시 덕안로104번길 17 광명역M클러스터 6층 627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