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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일본 후쿠오카현 기타큐슈시 고쿠라에서 오래된 장어전문식당 [ 이나카안 고쿠라 본점 ]田舎庵 小倉本店 - 1926년부터 4대째 대를 이어오고 있는 곳으로 일본 현지에서는 꽤 유명한 곳이라고 합니다. 입구는 작아보이지만 내부로 들어가면 깊고 넓으며 테이블간 간격도 여유롭고 분위기도 고즈넉합니다. - 한글 메뉴판은 없지만, 외국인이 들어오면 영문 메뉴판을 주시더라구요^^ 따뜻한 물수건과 우롱차로 손님을 친절하게 맞이합니다. - <히츠마부시> ひつまぶし 나무그릇에 올려진 장어와 밥을 3~4번에 나누어 다양한 방법으로 먹는다는 메뉴예요^^ 장어와 밥만으로 기본적인 맛을 느껴보고~ 준비된 토핑(쪽파나 와사비, 산초가루)등 뿌려가며 먹어보고~ 녹차나 다시육수와 함께 말아서도 먹기도 하죠^^ 장어의 겉은 살짝 크리스피함이 느껴지게 구워졌고 속은 촉촉한데...두께가 두꺼운느낌은 아니였어요. 소스의 맛이 과하지 않고 불향이 꽤 향기롭게 느껴지더라구요~ 밥은 살짝 고슬고슬하며 찰진 식감이라 맛이 좋았습니다. - < 가바야키 > かばやき 흔히 꼬챙이에 꿰어서 구운 방식으로 알려진 장어양념구이~ 이곳 이나카안 고쿠라 본점의 경우에도 굽는 방식이 유명하다고 하는데...쇠 꼬챙이를 부채꼴 모양으로 꿰어 접었다 폈다를 반복하며 구워서 장어껍질이 두겹이라 구워도 물컹거리는 식감을 최소화 하기위해 자극을 주면 껍질에 있는 젤라틴이 녹아 흡수되거나 아래로 떨어지며 숯과 만나 올라오는 훈연 덕분에 맛이 더 좋아진다는 얘기도 있고, 특이한점은 굽는 중간중간 찬물을 뿌리는데...굽다보면 머리쪽부터 꼬리까지 익는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온도를 맞추기 위함이고 오랜시간 공을 들여 천천히 구워진다고 하네요. - 기본찬이라 할것도 없이 단출한 츠케모노와 장국이 전부~ 장어 단품만 주문도 가능하며 조각 단위로 주문할 수도 있어서 양이 적은 사람이나 아이들이 먹기에도 좋아보입니다. - 밥은 고시히카리 품종을 사용해서 그런지 향도 좋고 찰진 식감도 매력적이라 맛있게 먹었습니다. - 장어는 낚시나 통발을 이용해 잡은 자연산도 어기에는 공급을 받긴하지만 대부분 선별된 유명 양식장과 거래하여 사용하는듯하구요~ 워낙 한국에서도 맛있는 장어요리전문점이 많이 있어서 그런지 크게 다름을 느끼거나 가격대가 합리적이라는 생각이 들진 않았습니다. - 양념이 과하지 않으며 담백하고 깔끔한맛이 좋았고, 숯불에 구워진 훈연향이 꽤 진하게 남아 있어서 그부분은 인상 깊었습니다. 오랫동안 4대에 걸쳐 유지되어 온 식당이기에 분명 유명한 이유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제 입맛에는 괜찮은 느낌정도 였으나 충분히 기본 이상은 하는곳이예요.

鰻料理 田舎庵

日本、〒802-0004 福岡県北九州市小倉北区鍛冶町1丁目1−13 田舎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