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불호가 상당히 갈릴 수 있는 카페?! 양면성.. 이게 카페인지...그냥 공실을 잠깐 빌려다 쓰는건지...간판도 없고...저예산 인테리어와 분위기였으나... 음악이라도 흘러나와서 다행이라 생각한다. 매장이 전체 화이트톤에...병원에서 사용할법한 의자와 철재테이블 덕분에 차가운 느낌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개인적으로 카페가 이쁘다는 생각은 전혀 안듬;; 이런 분위기의 컨셉이라면...키엘처럼 의사가운이라도 입고있으면 어떨까?? 하지만 젊은 남자 두분이서 운영하시는데...상당히 친절하고 위트있어서 젊은분들과 친구사귀듯 금방 친해질 느낌!! 타겟층이 20-30대가 잘 어울릴듯하다. 메뉴판은 직접 펜으로 쓰셔서 한장씩 넘기며 설명을 해주시고~ 그외의 고민상담, 연애상담 등을 해주기도 한다는데...나를 보더니 자기가 상담을 받아야 할듯하다며;; 재치있게 웃어 넘긴다ㅋㅋ 핸드드립만을 추구하여 머신은 없다. 그만큼 시간이 조금 걸리는건 감안을 해야하고... 좌석과 테이블이 3개?정도여서 많은 사람을 수용하기도 어렵다ㅠㅠ 거기다 테이크아웃 또한 안된다는게 아쉬운 부분이다. 기본적 아메리카노는 3가지 중에 선택이 가능했으며~ 개인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어서 좋았고~ 나는 산미가 강하고 향이나는 원두를 선택하였다. 좋은원두에 핸드드립인데....맛이 없을 수가 없다~^^ 아메리카노는 만족!! (4,500원) 더블라떼?~는 이곳의 시그니처메뉴라고 해서 주문해 보았는데... 아몬드밀크와 생크림을 믹스한 느낌에 약간의 연유?를 넣은듯한 맛이다. 은은하게 달콤하면서 고소한맛의 라떼인데 크게 특별함은 못느꼈지만 먹을만했다. (5,000원) 젊은분들이 열정적이고 친절한 모습이 보기좋았으나 한편으로는 손님이 부담스럽거나 불편하게 느낄 수도 있다는 생각도 살짝 들었다. 독특한 컨셉으로 재미도 있고 친절해서 좋고~ 맛있는 드립커피를 괜찮은 가격에 마실 수 있어서 좋다. 외롭거나 심심하거나 말동무가 필요하면 한번 가볼만하다. 테이크아웃이 안되고~ 좌석도 몇개 없다보니...일하시는 분들의 수익을 위해서라도 오래 앉아있지 못하겠다 ㅋㅋ 앞으로 좀더 변화나 발전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본다.
양면성
서울 성동구 성수이로12길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