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이 좋게 홀릭게더링에 참석 했어요^.^ 미슐랭 셰프 출신에~ 멋진 플레이팅이 기대가 되었던 곳이였고~ 이태원의 핫한 위치에 맞게 인테리어 분위기 또한 신경쓴 느낌이였다. 매장이 그리 큰편은 아니였으나 테이블과 공간 구성도 괜찮아 보였고~ 톤 다운된 조명과 테라스 역시 분위기에 한몫한다고 생각한다. 레스토랑에서 처음의 식전빵도 나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평범했다. 딱딱하고 건조해서 푸석했던 에피바게트 같은 둥근빵부터 평범한 치아바타~ 그나마 포카치아의 겉면을 얇게 구운듯한게 있었는데 그건 나름 별미였다. 안티파스토로 닭가슴살 요리가 나왔는데~ 부드럽고 담백한 순수 닭가슴살 맛에 마늘콩피와 요거트의 조화로 봐야할듯하다. 개인적으로는 마늘콩피의 맛이나 요거트의 맛이 좀더 느낄 수 있어도 좋았을듯한 아쉬움은 있다. 식욕을 자극하기엔 너무 담백하고 슴슴했다. 파스타는 오픈 라자냐로 수분기 있는 라자냐가 아닌 겉이 살짝 바스러질듯한 건조함이 있는 라자냐였고~ 층층이 쌓아올린 속에는 고기와 두부를 갈아 넣은듯한 맛이였는데..정확한 재료는 서버도 모르는듯하여 궁금증만 남았으나 맛은 괜찮았다. 메인으로는 터메릭을 첨가해서 연잎으로 감싼 농어요리~ 개인적으로 생선과 그리 친하진않지만 비린생선도 아니여서 우선 안심은 되었다^^ 터메릭향이나 맛이 아주 미약하게 느껴질 정도의 수준이라 자극적인 느낌이 없었으며 농어가 연잎에 감싸져서 쪄지니 수분기도 적당하고 촉촉한 농어살이 담백했으며 탄력도 살짝 느껴져서 좋았다. 옆에 나온 무화과조린것에...약간의 견과류를 간것이 씹혔는데 무엇인지는 모르겠다. 슴슴하고 담백한 농어의 살에 터메릭과 무화과가 약간의 느낌만 살리는 저자극 요리!! 마지막 디저트인 돌체는 패션 후르츠 소르벳으로 패션후르츠 속에 과즙얼린 소르베가 들어있고~초코무스와 화이트초콜릿의 조화다. 시원하면서 상큼하지만 진한 달콤함도 느낄 수 있어서 입안을 깔끔하게 해줬고~ 너무 달지않고 적당해서 좋았다. 전체적인 분위기며 코스의 구성은 괜찮았고~ 플레이팅도 기대치는 아니였지만 깔끔했다. 코스마다 나이프와 포크를 교환해주고 물도 자주 채워주는 기본적인 부분은 좋았으나... 아직 음식에 대한 서버분들의 이해나 설명적 여유는 미흡한듯하다. (서버분들의 유니폼은 자주 세탁하셨으면 좋겠다^^;; 지나갈때마다 스멜이...ㅠ) 망고플레이트 덕분에 즐거운 시간 보낼 수 있어서 좋았고~ 좋은 홀릭분들과 대화할 수 있어서 뜻 깊은 시간이였다.
섹션 에이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199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