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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망우동에서 약40년의 세월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노포인 "가고파 설렁탕" 설렁탕 전문이지만...이곳의 대부분 메뉴들이 다 괜찮은 곳입니다. 가격대 좋은 곱창전골부터...삽겹살이라 적혀있지만 오겹살 수준의 질 좋은 고기도 인기메뉴죠!! 식사메뉴들의 가격도 착한편이고, 오랜 당골이 많아서인지... 이곳을 찾는 손님의 대부분 연령대가 50대 이상인듯합니다. "도가니수육" 비주얼이 독특합니다^^;; 국물 자글자글한 도가니수육이 아닌 접시에 담겨져 나오고, 경양식 레스토랑에서 보던 양배추, 당근, 오이가 케찹과 함께 슬라이스되어 나옵니다;; (먹으면서 느낀거지만...생각보다 묘하게 잘 어울림;;) 도가니는 푹~잘삶아져서 쫀득쫀득하고 부드러운 식감에 먹기 좋았으며, 잡내도 없었어요. 살짝 아쉬운 점이 있다면, 도가니에 붙어있던 털들이 종종 보여 잘라서 먹느라 조금은 피곤했는데...그부분은 약간의 호불호가 갈릴듯합니다. "우거지탕" 양지와 스지로 우려낸듯한 맑고 깔끔한 육수에 부드럽게 잘 삶어진 우거지의 조화가 좋습니다. 우거지의 은은한 단맛과 고기육수의 담백함이 속을 시원하게 해주네요. 부드러운 고기도 꽤 들어있어서 든든한 한끼가 될듯합니다. 다른곳과 다른 맑은 우거지탕도 매력이고, 매콤하고 칼칼한걸 좋아하시면 준비된 다데기를 넣어드시면 됩니다. 일하시는 여사장님도 상당히 친절하고, 오래된 노포지만 꽤 깔끔한 분위기였습니다. 기본찬들도 약간씩 바뀐다고 하는데...맛이 좋으네요.

가고파설렁탕

서울 중랑구 봉우재로 200 성대한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