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지구에 몇 안되는 맛집 중 하나인 "우동쯔요시" 아담한 식당이라 좌석간 여유공간은 부족해서 살짝 답답함이 있더라구요. 거기다 우동장인께서 면을 뽑고 만드시는 시간적투자를 필요하다보니...급하고 빠르게 식사를 하셔야하는 분들에겐 맞지않은 느낌이예요~ 적어도 15~20분 정도 기다려야 음식이 나오더라구요. 특히 손님이 몰리면 더욱 기다림이 길어지겠죠?! 매장앞 키오스크로 주문을 하고, 빈자리에 착석해 기다리다보면 음식이 나올때 받으러가고, 식사후 반납까지~ 셀프로 운영되고 있어요. 사누키우동으로 면발이 굵은편이며 매끄럽고 상당히 쫄깃쫄깃한 매력이 장점이예요. 밀의 향과 소금으로 인한 면자체에 은은하게 느껴지는 간간함도 좋지요. 따뜻한 우동으로는 와카메(미역)우동과 차가운 우동으로는 텐부가케 우동을 주문하고, 사이드로 감자고로케, 에비텐(새우튀김), 토리텐(닭튀김)도 맛을 보았어요. 따뜻한 우동인데도 차가운 우동 못지않게 쫀득한 탄력을 유지하고 있어서 면치기/ 식감이 재미있고 맛이 좋았습니다. 국물이나 간장소스도 직접 만드셨는지 괜찮았구요. 면발이 워낙 좋아서 다른건 크게 부족함을 느낄 필요 없이 잘 먹었습니다. 감자고로케는 곱게 갈려서 상당히 부드러웠고, 새우튀김은 무난~ 닭튀김도~ 좋아하는 닭가슴살 부분은 아니지만, 촉촉하고 누린내 없는 맛이 괜찮더라구요. 먹다보니 살짝 느끼함은 있어요. 전체적으로 가격대도 만족스럽고~ 음식의 맛도 좋은편이지만, 뭔가 기름지고 느끼함을 날려줄 부분이 조금은 필요한듯하구요. 편하게 식사하기보단 공간/ 상황상 약간은 불편한 느낌으로 식사한 기분이라 아쉬움은 살짝 있습니다. 그래도 면을 반죽하고, 뽑고, 익히고, 찬물에 식히는 과정을 반복하는 면장인의 면발은 인정!! 거기에 가격대도 착한편이라 좋아요^^
우동 쯔요시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중앙로111번길 55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