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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릭
별로예요
4년

제주 세인트포CC에서 2박할때 골프캐디께서 적극추천하며 알려준 "조천수산" 개인적으로는 검증된 사람이 아닌지라 믿음이 없었는데....동행했던 지인들이 궁금하다해서 가봤습니다. 우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일몰맛집?이라고 해야할런지;;; 횟감은 저렴?하게 판매된다고 하지만, 잘 모르겠어요. 그외에 필요한 주류나 야채 등 필요한거 각자 준비해서 챙겨가야합니다. 만약 방문하실 생각이라면, 일몰이 시작되기 1~2시간 전에 가는걸 추천합니다. 그래야 웨이팅이 없고 바로 자릴 잡을 수 있어요. 저도 10월초 오후5시전에 갔더니 5번째팀이였네요~ 6시 넘으니 사람이 몰립니다. 무엇보다...편의점 테이블? 포차 테이블? 같은걸 직접 옮겨서 자리를 잡아 앉아야하구요^^; 원형의 테이블은 9~10개 정도 준비되어 있으니...그외엔 웨이팅 하셔야해요. 근데 그냥 회사서 갖고온 돗자리 깔고 앉아서 먹어도 될거 같은데... 여기 앞이 조천수산 개인땅도 아닐텐데...뭔가 분위기가 좀 그렇습니다. 그날그날 잡힌 횟감에 따라 가격이 측정되고, 양식인지 자연산인지...무엇이 잡혔는지에 따라 시세가 정해지니 참고하시면 좋을듯해요. 준비된 어종이 많은것도 아니고;; 상당히 제한적입니다. 저희가 주문한건 "황돔" 2.5키로~ 도톰하게 썰어주고 바로잡은 회라 탄력적인 식감과 은은하게 느껴지는 고소함은 좋았습니다. 근데 이런 회 하나 먹고자 여기까지 필요한 짐을 싸와서 식사를 즐기기엔 사실 부족함이 많아 보이는 곳입니다. 그렇다고 주변 환경이 아주 멋지거나 이쁜것도 아니구요. 매운탕 끓여 먹고 싶으면 그것도 각자 모든걸 준비 해야해서 여행오신 분들이 이것저것 챙겨와서 음식을 먹기엔 불편함도 있을거라 생각되구요. 회만 덩그러니 한접시 먹고 가기엔 너무 취약한 느낌!!! 그냥 바다와 조천방파제의 분위기~ 그리고 해가 지는 노을을 보며 회한접시 하는건 좋을 수 있는데...그게 전부입니다^^; 취향에 따라 선호도가 다를 수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회를 그리 좋아하지도 않고, 주류를 즐겨 마시는것도 아니라서 저에겐 매력적인 곳은 아니였습니다. 결국 여기선 회 한접시에 일몰만 보고 바로 다른곳으로 저녁을 먹으러 이동했네요ㅎㅎ 신선한 회에 바닷가 앞에서 노을보며 술한잔하는게 좋은분들은 괜찮을수도 있겠네요.

조천수산

제주 제주시 조천읍 조천북1길 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