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과 질 : 33/40 가격/가성비: 17/20 위생/서비스: 17/20 위치/분위기: 6/10 개성 : 6/10 총점 79/100 재방문 : Yes 주문메뉴 : 돼지왕갈비, 전통갈비, 후식냉면 태릉하면 돼지갈비와 먹골배, 선수촌, 육사가 생각나듯 갈비로 인해 전해오는 얘기들이 많더라구요. 제가 태어나기도 한참전에 육사초입 경춘선로 인근에 솔밭(갈비)상회라는 숯불갈비집이 생기며 돈을 벌기 시작하니~ 주변 다른장사를 하던 가게들이 너도나도 갈비집을 하면서 갈비골목이 형성되고, 그 넓던 배밭마저 밀어낼 만큼 인기가 많아져 이때부터 "태능배밭갈비"라는 명칭이 나왔다네요. 육사까지 흘러들어온 고기냄새 때문에 문제를 삼았던 전두환 대통령 명령으로 예전의 골목은 철거하고 현재는 불암동에 갈비촌이 유지 중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서론이 길었는데...이곳도 79년 태능정으로 운영하다가 80년대 들어서 태능배밭갈비로 상호를 변경하시고 지금까지 운영하는 식당 중 하나예요. 태릉지역에서 운영하시다가 재개발로 현재의 먹골역 인근~ 묵동에서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랜 단골분들이 많은편이고, 오래된만큼 업장의 운영 시스템도 괜찮았어요. 일하시는 아주머니들도 바쁘게 움직이시며 친절하게 손님을 대하고, 갈비집의 환기 또한 신경쓴 느낌입니다. 예전의 갈비맛을 잊지못하는 분들을 위해 전통갈비(순수갈빗살)과 요즘의 왕갈비라는 목살과 갈빗살을 섞은 고기까지 별도로 판매하고 있어서 취향에 따라 선택이 가능합니다. 두가지다 맛을 보았는데...전통갈비는 확실히 씹는맛이 달랐습니다. 왕갈비는 약간 더 부드럽다고 해야할까요?? 양념은 같으나 고기결의 조직감이 달라서 식감차는 확실히 다릅니다. 개인적으로는 전통갈비가 좀더 좋았던거 같아요. 고기의 상태도 괜찮아서 누린내 없이 깔끔했구요~ 양념갈비여서 기본적 단짠의 맛은 있지만, 다른곳에 비해서 달거나 짠맛이 덜한 맛이라 좋았습니다. 자극적인 양념을 좋아하는 분들에겐 살짝 심심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 기본찬도 깔끔하고, 고기와 함께 먹으려고 주문한 후식냉면으로 물냉, 비냉 둘다 먹었는데 괜찮은 맛입니다. 냉면이 별로인 갈비집도 꽤 많은편인데...이곳은 냉면도 무난하고 시원 깔끔해서 좋았어요. 다른 갈비집들처럼 넓은 주차장이 없어서 몇대만 주차가 가능한 부분은 상당히 불편한점이라 아쉽습니다. 가족단위로 식사오는경우 많은 차량들이 올 수 있는데...이부분은 개선이 필요한거 같아요. 가격대도 좋고, 고기도 아주머니께서 구워주시고, 편하고 깔끔하게 식사하기 좋은곳입니다.
태능배밭갈비
서울 중랑구 동일로143길 30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