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과 질 : 34/40 가격/가성비: 16/20 위생/서비스: 17/20 위치/분위기: 7/10 개성 : 7/10 총점 81/100 재방문 : YES 주문메뉴 : 우전차, 목련꽃차, 다식(연과) 경복궁과 통의동 사이의 효자로를 걷다보면 나오는 오랜 역사를 갖고있는 "보안여관"에서 운영하는 카페예요. 보안스테이와 갤러리도 운영하고 있어서 이용하는 손님들이 자연스레 33마켓을 들리기도 하더라구요. 카페의 규모가 큰건 아니지만~ 깔끔한 분위기와 적당한 가격대로 전통차를 마실 수 있어서 좋은거 같아요. 경남 하동의 우전차를 주문했는데~ 이른 봄 가장 먼저 딴 어린잎으로 만든 차라 그런지 부드럽고 순하면서 입안이 깔끔하더라구요. 목련꽃차는 노폐물이나 나쁜 콜레스테롤을 배출시키고 기관지에도 좋다고하여, 요즘처럼 미세먼지 심한 날에는 딱인거 같아요~ 목련의 큰 꽃잎이 두둥실 떠있는 모습도 인상적인데...맑고 은은하게 느껴지는 꽃향도 매력있는거 같아요. 방문당시에는 다식으로 "연과점 하루"라는 곳의 말랑한 약과(연과)를 받아서 준비해주셨는데...카라멜처럼 쫀득한 식감과 6가지 재료의 맛을 느끼기에 충분한 매력이 있어서 맑은 차와 마시며 심심했던 입에 달콤한 재미를 주는거 같아서 좋았어요. 다도를 즐기기에 괜찮았고, 보온병에 따뜻한물을 미리 준비해 주셔서 몇번 더 우려 마실 수 있었습니다. 일하시는 분도 상당히 친절하셨고, 전통차의 가격대도 주변상권과 품질을 생각한다면 합리적인거 같아서 좋아요. 특히 카페 창문 너머 건너편의 경복궁 돌담길과 가을낙엽이 떨어지는 풍경을 느낄 수 있는 위치라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33 마켓

서울 종로구 효자로 33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