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갈하고 깔끔하게 나오는 한식. 사장님이 친절하시고 가게 인테리어도 깔끔하다. 컵, 수저, 앞접시, 민트사탕이 보자기에 싸서 나오는데 청결해서 마음에 듬. 자리는 기본적으로 바테이블이 디귿자로 되어있는 형태인데, 옆 방에 따로 앉을 수 있는 테이블도 있다. 기본찬으로 김치 혹은 깍두기가 나오고, 그날그날 서브 반찬이 추가된다. 홍국밥(빨간국물)을 시켰는데, 깔끔한 국물과 적당히 칼칼한 경상도식 소고기국을 맛볼 수 있었다. 매운걸 잘 못먹는(신라면도 못먹음, 마라탕1단계 땀뻘뻘) 나로써는 빨간 음식을 시킬때면 고민을 하게된다. 다행히 홍국밥은 매운음식을 잘 못먹는 나도 맛있게 잘 먹었을만큼 매운맛이 강하지 않았다. 밥은 더 달라고 하면 더 주신다. 누와에는 두가지 종류의 국밥, 두가지종류의 쌀국수가 있다. 국물이 빨간국물이냐, 흰국물이냐 이 차이인데,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국밥은 빨간국물(홍국밥), 쌀국수는 흰국물(누와쌀국수)가 가장 맛있는것 같다. 쌀국수를 빨간 국물로 먹어도 봤었는데, 뭔가 빨간 쌀국수 라기보단 소고기국밥에 밥대신 면이 들어가있는 느낌이어서 막 엄청 잘 어울리는 느낌은 아니었다. 참고로 쌀국수를 시켜도 밥을 조금 주시긴 하신다. 밥 이외에도 수육, 닭다리살 구이, 육회 등 저녁에 술한잔하면서 안주로 먹기에도 괜찮은 집 같다. 영업시간도 오전 11시부터 밤10시까지라 점심이나 저녁에 부모님 모시고 식사하기도 좋을것같고, 1차 술자리 정도로 가도 괜찮을것같다. (사진은 홍 쌀국수)
누와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13길 102 SELECTED 2호점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