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곡시장은 떡, 전, 수산물 위주로 제사 차례 준비하기 좋은 시장인데 갑자기 전세계 출신 원두 향이 퐐퐐 나는 로스터리가 있어요. 방앗간 옆 가게라 커피방앗간이라는 간판이 위트 있습니다. 매장만 둘러보고 + 매장 공기 냄새를 코로만 맡아 보고도 확신이 서서 맘에 드는 거 다 골라 왔습니다. 드립백 하나에 1천원. 세 개 정도 마셔 보았는데 그 중 하우스블렌드인 happy 는 뜯자마자 온 부엌에 향이 퍼졌고, 다 내린 후 말리려고 부엌 구석에 두었을 때도 향이 퍼졌고, 포장봉투를 넣어 둔 재활용품 배출용 가방에조차 달콤한 캐러멜향이 진하게 배어 있었어요. 헤이즐넛 커피처럼요. 디카페인은 다른 평범한 곳 유카페인만큼 맛있거나 그보다 더 맛있습니다. 단맛이 좋아요. 요즘 유행어로는 힘숨찐 같은 곳 ㅋㅋㅋㅋㅋ
하워짓 커피랩
광주 광산구 사암로 300 월곡시장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