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 열기
골뱅
추천해요
4년

길을 잘못 들어 우연히 만난 배상면주가 산사원. 기존에는 시음회도 할 수 있고, 술 만드는 프로그램도 있는데 코로나 때문에 현재는 관람만 가능. 들어가자마자 관람료 받는 걸 알았다면 뒤도 안 돌아보고 나왔겠지만 발열 체크와 방문자 기록을 하고 난 뒤에 결제를 하라고 하니 선뜻 돌아서기가 찝찝하여 그냥 들어가 봅니다. 우리나라의 전통주를 지도로 보여준 것도 흥미롭고 특히 저 냉장고! 너무 신기했는데, 오래된 서적에 포스트잇 플래그가 붙어있는 걸 보니 참으로 꼼꼼하게 공부했구나.... 잉?🤔 5~10분가량 1층을 돌고 지하로 내려가보니 역시나 술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따위 상술에 넘어가지 않으리라 다짐했건만 정신을 차려보니 옹기 막걸리를 들고 계산대 앞에 서있더군요. 마셔보니 밸런스가 아주 잘 잡힌 술로 2리터나 되는 양과 멋지게 생긴 항아리 병 덕에 역사 속에 나오는 호걸들 마냥 “껄껄껄껄” 호탕하게 웃으며 마실 수 있었네요. 옹기 막걸리 외에도 다양하고 신기한 주류를 많이 판매하고 있으니 근처 여행을 준비하셨다면 가볍게 방문하여 구매해 가시길...

산사원

경기 포천시 화현면 화동로432번길 25 배상면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