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 드뷔시산장. 정말정말 이상하고 기묘한 카페를 찾았어요...! 문을 여는게 맞는지? 의심되는 건물을 따라 올라 산장같은 로프로 만든 문 손잡이를 열고 들어서면 도심 속의 아늑한 산장이 기다리고 있어요. 산더미같이 쌓인 책들 사이에는 서울대학교 석사 졸업논문이 튀어나오고, 여긴 뽈레에 올려야해! 하면서 사진을 찍는데 사장님이 튀어나오셔서 조명 3개를 켜주시는...(여기서 웃다가 쓰러짐) 정말 정말 연륜있고 웃기고 친절하신 사장님이 계신 흥미로운 카페에요. 늦은 밤이라 마스카포네가 들어간 쇼콜라쇼와 짜이, 스콘을 시켰는데 메뉴 하나하나가 정성 가득하고 스콘도 촉촉보들한 스콘이라 너무 맛있게 먹었네요! 사진을 꽤나 찍어보신 것 같은 사장님이 저세상 구도로 사진을 찍어 인화도 해주시기 때문에...(저는... 왈츠 포즈를 하느라 사진찍는 내내 웃음참기챌린지를 했어요) 특이하고 즐거운 체험을 위해 모두들 꼭 방문해보셨으면! 머무른 3시간 가량 컨텐츠가 끊이지 않아 너무 즐거웠던 카페였어요. 왕 추천! #몽투어
타로카페 드뷔시 산장
서울 성동구 마조로1길 2 3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