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평범한 음식과 멋진 뷰 그리고 문제의 서비스 성수동에서 인기를 끌었는지 가까운 곳에 분점을 내었다. 대로변 2층에 위치한 덕에 예상 외로 창밖 뷰가 매우 좋았음. 제법 빠르다 싶게 분점을 냈길래 동남아 음식을 썩 좋아하지 않으면서도 음식이 맛있겠거니 하고 밋업으로 참석했다. 음식은 괜찮았다. 뿌팟퐁커리나 _양꿍 같이 우리나라에서 제대로 먹어보기 어려운 음식들이 있어 좋았고 전체적으로 튀는 맛 없이 한국인 입맛에 맞게 조절 된 향과 간이 부담스럽지 않게 먹을 수 있었다. 뿌팟퐁커리는 쉐어하기 좋게 밥대신 요리로 주문했는데 덮밥으로 먹는게 더 나았을거 같음. 이렇게 적당한 가격대에 근처에 있다면 가볍게 한끼 먹기 좋은 포지션이지만 서비스가 다 망쳐놓아서 기분이 별로다. 테이블도 닦지 않고 안내하고 그대로 이용하게 하는데다 컵이나 수저를 주는데 입에 닿는 부분을 아무렇지 않게 맨손으로 만지면서 주는가 하면 설명은 기대도 안했지만 툭툭 던지듯이 음식을 내놓으면서 1시간 넘게 가게에 있는 내내 힘들고 귀찮다는 태도가 일관 되며 웃는 얼굴을 단 한번도 보지 못했다. 중간에 잠시 주방에서 나오다 국자를 챙겨준 주방직원이 가장 친절했음... 음식은 나쁘지 않았지만 뛰어나다고 하기 어렵다보니 개인적으로 재방은 안할 것 같다.
마하차이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8길 19-4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