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꼬르동 블루 출신 쉐프의 정통 프렌치 원테이블 레스토랑 하루 한 팀만 예약을 받으며 특별한 코스로 운영되고, 프랑스 음식을 파는데 와인을 팔지도 가져오지도 못하게 하는 독특한 컨셉의 가게다. 와인을 팔지 않는 대신 무알콜 와인과 티페어링 코스가 준비되어 있음. 전통의 명가 중 하나인 르꼬르동 블루 출신이라 그런지 확실히 클래식한 코스에 기본은 꽤 탄탄한 편이다. 쉐프의 자부심도 상당한듯 하고. 하지만 최근 유행과는 방향이 다르고 세련되지 못한 느낌을 받았음. 지인이 여기서 먹은 스테이크가 인생 스테이크라고 했는데 내가 먹은건 딱히 특별하지 않은 평범한 스테이크였다. 클래식한 스타일이어서인지 와인과 함께하면 더 좋았을 것 같았던 등 아쉬움이 꽤 많이 남는 식사였음. 가격도 제법 비싼 편이어서인지 더 그렇다. 하지만 원테이블이다 보니 프라이빗한 모임을 하기에도 좋아 보이고 인테리어가 끝내줘서 분위기가 좋다는 장점도 있다.
라뜰리에 꼼때
서울 종로구 성균관로17길 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