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 해 가장 맛있게 먹은 고기집 중 하나 삼성동 1호점에 이어 상당히 빠르게 2호점을 낸 해봉정육. 미경산, 임신-출산을 하지 않은 어린 한우 암소를 파는 게 특징이다. 정육식당처럼 운영하며 1++ 급을 고집하지 않고 원육 자체의 질을 선별해 1급 1+급 등 다양하게 있어 알아서 골라 올 수 있다. 덕분에 가격이 미경산치고 굉장히 저렴한 편. 솔직히 진짜 미경산은 등급이 문제가 아니라 그냥 구워 먹어도 맛있다. 아니나 다를까 고기가 정말 좋았음. 덕분에 과식했고 직원분들도 친절해서 좋았다. 당시 코로나도 심했고 을지로에서 주말이라 그런가 사람이 없어서 그랬는지 고기도 직접 구워주셔서 편하게 먹을 수 있었다. 평일엔 사람이 좀 있는 편이라더라. 후에 삼성동점도 방문했었는데 거기선 실망했고 을지로점으로 재방 할 듯.
해봉정육
서울 중구 청계천로 24 한미빌딩 지하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