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근처에서 병원 갔다가 갑자기 허름한 동네에 삐까번쩍한 인테리어의 가게가 들어섰길래 뭔가 했더니 햄버거 가게. 방앗간을 지나치지 못하는 참새처럼 스르륵 들어가서 심플한 버거 하나를 포장해 와서 먹었다. 단품 가격이 괜찮은 편이고 들어 있을 건 다 있지만 딱히 맛있다기보다는 평범 of 평범한 스타일의 심플한 햄버거. 빅사이즈가 있다는 게 조금 매력적. 그런데 다른 버거를 먹어보려고 하기엔 가격이 훅 올라가는 편이라 좀 고민스럽다. 딱히 재방할 정도의 매력은 없었던 듯.
버거리
서울 광진구 능동로13길 36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