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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요리를 내놓는 이자카야 같은 가게를 갓포가게 라고 하더라. 술을 많이 즐기지 않는 내가 주점 형태의 가게를 많이 갈 순 없는데 좋은 기억이 있어서 약 2년에 한 번 정도는 종종 찾는 곳. 일단 요리들 수준이 높다. 지금은 한창 잘나갈 때만큼은 아니지만 손님이 많아 재료 회전이 잘 되어서 상당히 신선하다. 뭐 하나 수준이 낮다는 인상을 받아 본 적은 없음. 하지만 이제 첫 방문만큼의 감동은 없다. 그때는 무슨 호텔에 온 것 같은 수준의 요리와 서비스로 감동이 있었는데 이제는 그 정도는 아니라서... 물론 요리들이 시장에서 상향평준화가 되어서 그럴 수도 있는 것 같지만 서비스는 확실히 예전 같진 않다. 그래도 친절한 편. 문제는 가격 수준은 그대로... 비싸비싸 여전히 호감형이긴 하지만 또 방문할까? 라고 자문하면 이젠 잘 모르겠다.

갓포아키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45길 8-3 쿠키빌딩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