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 열기

21여름휴가특집 아무생각 없이 서귀포시내에 숙소를 잡았는데 이런... 여긴 뭐가 아무것도 없다... 여유있게 있다가 밥때가 되서야 부랴부랴 망플을 뒤지고 뒤져서 찾아낸 곳이 여기. 개인적으로 고기국수를 꽤 좋아하는 메뉴긴 한데 거듭된 올래국수의 실망 이후 아직 정착할 곳을 찾지 못한 상황. 여기도 정착할 곳은 아니긴 하지만 생각보다 괜찮았다. 처음 먹을때는 국물도 살짝 짜고 고기도 좀 단단하고 면도 좀 퍼졌고 실망했는데, 두입 세입 먹으면 먹을수록 이상하게 부담스럽지 않게 쭉쭉 잘 들어가는게 너무 신기했다. 그리고 김치가 진짜 맛있음... 자극적인, 맛이 강한 김치가 아닌데 다 먹고 더 달라고 했던거 같다. 좌석도 적고 깔끔하지도 않고 주차자리도 없지만 푸근한 할머니가 해주는 시골밥상 먹는 느낌이 좋아서 서귀포시내에서 또 숙박하게 된다면 다시 올것 같음.

청송 고기국수

제주 서귀포시 동홍로 8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