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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제대로 먹어본 고래와 복어 고래는 부산에서 한번 먹어 본 적 있지만 선도가 좋지 않았는지 좀 비린 맛이 있었고 복어는 지리 정도만 먹어봤었음. 밋업이라는 좋은 기회로 그동안 제대로 먹어본 적 없는 복어를 코스로 제대로 즐겼다. 먼저 맛본 고래고기수육은 밍크고래 4가지 부위였는데 전에 먹어 본 것 과는 전혀 다르게 비리지 않고 지방의 고소한 맛이 좋았다. 가격도 꽤 비싸기도 하고 너무 맛있어서 종종 찾아먹어야겠다 수준의 맛은 아니지만 한번쯤은 시도해도 좋을만한 메뉴인 것 같음. 복어는 가장 저렴한 코스인데도 껍질무침, 껍질편육, 회, 불고기, 튀김, 지리 등 다양한 요리가 푸짐하게 나왔다. 식감 때문에 먹는다는 회를 처음 먹어보니 상상했던 것 보다 훨씬 찰지게 쫀득한 식감이라 맛있게 먹었다. 원물이 좋은 것이었는지 불고기 튀김 지리의 살도 쫀득한 느낌이 좋아 맛있었다. 하지만 불고기는 상당히 매운 편이었고 전체적으로 '요리' 의 맛은 일반 대중식당에서 볼 수 있는 맛으로 한계가 좀 있었음. 서비스도 꽤 친절한 편이었고 중간에 민어구이도 서비스로 주시는 등 전체적으로 좋은 분위기로 식사를 할 수 있었다. 가격도 합리적으로 보이고 근처 남영돈, 초원 등 유명한 고깃집들이 질린다면 한번쯤 생각나서 찾을 수 있는 집인 듯 하다.

부산복국 고래고기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272-1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