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근처에서 나름 고급지게 점심 코스 먹기 좋은 가성비 뷰맛집이다. 조계사 맞은편 나인트리호텔 루프탑에 위치하고 있어 광화문뷰+절?뷰 ㅎㅎ 인데 저녁때 오면 야경으로 더 예쁜 뷰를 볼 수 있다. 인테리어가 전통을 퓨전화 시킨 느낌인데 갓이 조명인 점도 재밌다. 인테리어 컨셉에 맞춰 음식 메뉴도 약간 그러하다. 점심 오차림 33천 세트 시키면 구운 증편-애호박두부롤-메인 식사-디저트-티/커피 순으로 나온다. 플레이팅이 굉장히 정갈하고 예쁘게 나오고 서빙도 공들여서 고급진 느낌으로 해주시니 사실 맛자체보다도 시각적/감성적으로 이미 세트가격은 본전 뽑은 느낌이다. 식사류는 전복구이랑 전복내장버터 비빔밥을 시키면 +12천원이 추가되고, 바다 열무국수랑 제주은갈치를 고르면 33천원이다. 전반적으로 깔끔한데 간이 너무 세지 않아서 좋았고, 예쁜 그릇에 플레이팅 되어 나오니 더 맛있게 느껴졌다. 첫 시작인 증편이 겉바 속촉 정석에다가 따끈하게 구워나오니 맛있을 수 밖에 없는 상태였다. 그리고 식사하고 마지막 디저트로 녹차, 단호박 초콜릿에 보리순차까지 만족스러운 한끼였다.

스페이스 오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49 안녕인사동 1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