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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미쁘동을 홍대점 3번, 서울숲점 2번 방문했습니다. 늘 그럭저럭 만족하고 먹었지만 이번 홍대점 만큼은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방송 탄 후에 확장이 된 건지 기존 가게 건너편까지도 미쁘동이 되었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안내도 정말 느리고, 심지어 직원이 저와 눈이 마주친 뒤에도 다른 직원과 깔깔 거리며 웃고 있는 모습을 보이더군요 사람이 많지도 않았고 자리가 많았지만 자리를 안내받기까지 총 10분이 넘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심지어 2번이나 여기가라 저기가라 해서 왔다갔다 했고요 어찌저찌 자리에 앉아서 주문하려는데 메뉴판은 없고 무슨 큐알코드를 찍어서 주문하라고 하는데.. 요즘 키오스크도 문제 많다고 다들 불만인데 큐알코드 주문은 뭔지..? 사소한 식기류 교체 요청 조차도 저 큐알코드에 들어가서 요구해야 한다고 합니다 왜 그리 비효율적이고 좋지 않은 방식을 쓰는지.. 어찌됐든 음식점이니 밥만 맛있으면 되니까 참았습니다 음식이 나오기까지도 꽤 걸렸습니다 주문이 들어가는 게 오래걸리는 듯 했습니다 음식을 받아봤는데 소바의 생명이라고 할 수 있는 육수가 다 얼어서 국물은 없고 심지어 면도 얼음때문에 다 얼어서 딱딱해져서 덩어리가 졌고 연어도 너무 차가워져 이가 시릴 정도였습니다 직원들 서비스도 별로고 불친절하고, 이상한 주문방식과 맛이 없어진 음식… 방송 타기 전으로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애정하던 가게인데 이번 경험은 감히 최악이라고 말할 수 있네요

미쁘동

서울 마포구 동교로38길 33-21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