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아는 사람들만 찾아오는 그런 곳이네요 다섯 번 가량을 리필하면서 주도로와 오도로가 매번 등장해 행복한 한 끼를 채웠습니다 건물도 그렇고 화장실도 그렇고 식당 자체도 깔끔하거나 위생적인 느낌인 곳은 아니에요 숟가락도 집어 드는것 마다 좀 지저분해서 계속 바꿨던 기억이 있고 화장실도 남녀공용인데 주변 상인들과 방문객까지 모두 이용해서 상당히 비위생적이고 아찔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더군다나 프라이빗한 룸 없이 홀에 테이블을 나누는 바만 설치 되어있어 조용히 술 마실 수 있는 분위기도 아니었어요 이를 모두 상쇄시키는 건 친절하신 사장님과 실장님, 또 합리적인 가격에 맛난 참치, 그리고 함께한 좋은 사람들이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ㅎ 스끼다시가 불필요하게 화려하지 않았다는 점도 맘에 들었습니다 ㅎ 두접시 이상 넘어가면 사장님이 마끼, 초밥, 덴뿌라까지 소소하게 맛난 식사를 주십니다 ㅎ 남자 어른들은 굉장히 좋아하실 것 같은 곳입니다 ㅎ
사가루 참치
서울 중구 다산로 114-1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