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릭 게더링으로 방문하였습니다> 야키토리의 재발견! 평소 이자카야나 야키토리를 즐겨 찾는 편은 아니나 실로 야키토리의 진가를 제대로 음미한 곳이었다. 아쉬운 점은 망고에서 초청해주신 자리었기에 메뉴판을 확인하지 못했다는 점이다ㅠㅠ 그치만 지난번 방문해 맛있는 한끼를 했던 을지로와인바 스너브 셰프님이 시음하라고 권해주셨던 토끼소주가 ㅋㅋㅋ 있는 걸 확인했다! 괜한 반가움ㅋㅋ 인테리어는 모던하고 깔끔했으며 군더더기 없었다. 오히려 조금 차가운 느낌 시끄러운 음악 소리에 홀이 개방되어있고 프라이빗한 룸은 10명정도가 앉을 수 있는 공간이었다. 홍콩에서 오신 유명한 셰프님이라 하시니 기대가 되었으나 딱히 야키토리가 뭐 특별한가 했다. 하지만 뷰부터, 와인부터, 첫 음식부터 생각이 바꼈음ㅋㅋ 여기는 16가지 부위의 다양한 야키토리를 국내산 참나무 백탄으로 정성스레 구우며 도축 한지 하루 이내의 닭을 직접 손질해 당일 소진해 상에 낸다고한다. 전체적으로 요리에 엄청난 정성이 느껴지고 ㅎ 내공이 느껴지는 맛이었다. 게다가 내츄럴와인까지 구비해놓으셨으니.. 완벽 그자체 ㅎ 테이블마다 꼬치를 분리할 수 있게 꼬치 분리 전용 포크도 꽂혀있다. 가장 인상적인 요리는 츠쿠네! 다진 닭고기와 물렁뼈를 함께 다져 넣어 동그란 모양으로 만든 후 꼬치에 꿰어 구운 요리이며 오도독씹히는 식감이 살도록 만든 음식이라 한다. 싱싱한 유정란에 찍어 발라먹으니 고소함이 더해져 너무너무너무 맛났다. 훈연오이피클에 진저갈릭드레싱을 더한 너무맛났던 새콤달콤 전채요리. 최고!! 강추메뉴 ㅎㅎ 안심구이도 정말 충격이었는데 느므느므 부드러움 쫄깃함 그 자체 파떼 모나카는 상당히 신선한 메뉴였는데 약간 비린듯 하면서도 상당히 새로웠다. 향긋한 냄새와 모나카 특유의 질감이 어우러져 신선함 그 자체!!! 치킨 파테, 열대 과일 마멀레이드가 들어가있다한다. 들깨 피클, 흑마늘 소스 등으로 감칠 맛을 더한 대파의 재발견! 대파 그릴도 인기메뉴였는데 생각보다는 대파 본연의 맛이 그래도 살아있어 음~ 신기하네~ 정도였다. ㅎㅎ 닭다리살구이를 깻잎으로 감고 우메보시(매실에 소금을 넣고 절인 일본 음식) 페이스트를 곁들인 윗다리살 꼬치도 넘나 맛났다!!! 토리산도는 청양 마요때문에 생각보다 살짝 매콤했는데 부드럽고 달달했음 가지튀김은 마라의 향과 달달한 소스가 어우러진 맛이었는데 무난했음 최고의 맥주안주 ㅎㅎ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탁트인 뷰를 보며 먹은 한 끼였기에 시간 가는줄 몰랐다. 자세한 음식설명도 좋았고 내츄럴와인도 좋았고 프라이빗한 배려도 좋았고, 무엇보다 최고의 야키토리가 있었음 강추하는 곳!
퐆
서울 강남구 선릉로 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