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부터 마니마니 너그러운 저이지만 오랜만에 별로를 쏩니다.... 친구가 맛있겠다고 가자고 해서 간 집인데 사실 갈 때부터 기대는 특별히 없었거든요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대를 밑돌다니 으흑 ㅋㅋ 나름 두 층, 2-3층 쓰셔서 좌석이 꽤 되는데두 주말 저녁에 갔더니 웨이팅이 살짝 있더라고요 약간 푸드코트처럼 정신없는 분위기... 요즘처럼 추운날 밖에서만 웨이팅이 된다고 하시고 메뉴를 주시더니 자리가 나자마자 메뉴 주문부터 하고 앉으라고 재촉하시니 한 그릇에 만원하는 집에서 받을 서비스는 아닌 것 같아서 갸우뚱 했으나 뭐 바쁘실테니 감안했습니다만..! 서버분들이 매우 피곤해보이셔서 말붙이기도 사실 좀 무서웠고 다들 주시던 장국을 저희 테이블만 빠트리셨는데 ;; 말하기도 그래서 셀프로 가져오려했더니 정수기 처럼 생긴 공급기(??)에서 안나와서 실패... 주문은 전 참치 했구 친구는 큐브 스테이크..? 했는데용 참치가... 막 냉동실에서 나온 것처럼 꽁꽁 얼어서 나와서 먹을 때 이가 시렸어요... ㅋㅋㅋㅋㅋ 김에 싸서 이 보호하면서(?) 먹음.. 내 이는 소중하니꽈... 다먹을 때쯤 되니 좀 녹은 듯.... 친구가 시킨 고기는 뭐 한 입 먹어봐서 자세히 기억은 안나지만 양도 질도 사진만 못했구요 김 추가 요청하니 더 주신 것은 좋았어요 다 먹고나서 계속 물이 땡겼던걸로 보아 좀 짰던듯... 친구도 마이 실망하며 괜히 왔다고 하더라구요 orz 별 의욕이 없는 날이라 가자는 대로 갔는데 아무리 그래도 이 맛집 많은 동네에서 중간은 가겠지 했죠... 가격에 비하면 너무 떨어지는 재료 맛 서비스.... 이게 무슨 짓인가 싶어 눈물이 다 났습니다 ㅠㅠ
홍대 개미
서울 마포구 독막로 67-9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