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부산에 다녀왔습니다! 여행의 백미는 먹거리이지만 그럴 여건이 아니어서 제대로 된 식사는 못했는데 그 와중에 업무처 근처에 심상치 않아보이는(?) 빵집이 있어서 들어갔다가 ㅋㅋㅋㅋ 빵 잔뜩 사서 종일 조금씩 먹으며 돌아다녔던거 같아요..... 여기... 진짜 제가 해운대 살았으면 참새 방앗간 드나들듯이 야금야금 재산 탕진했을 곳...;; 여기 파티쉐님은 동경 제과학교 출신이시드라구요 확실히 일본빵 계열입니다 가게 내부 사진을 못찍어서 아쉽네요 ㅠㅠ 들어가자마자 직원 한분이 친절하게 다가오셔서 계속 따라다니시면서 빵에 대한 설명도 해주시고 하는데.. 아시죠..? 감사하지만 한편으론 부담스럽기도 해서 얼른 빵 고르고 계산하고 나왔습니다.. ㅠㅠ 유기농 빵? 건강에 좋은 재료 레시피를 표방하시는것 같았는데 그래서인지 빵 가격들이 저렴하진 않아요 더욱이 처음엔 가성비의 이흥용이나 들러볼까 생각했던지라... 그에 비하면 비싸긴 합니다.. ㅠㅠ 하지만 이흥용은 서울에도 있으니까여...! 가격이 비싼 때문인지? 시식 인심은 진짜 후해서 거의 모든 빵의 시식이 나와있습니다! 다만 직원분의 밀착 마크 때문에 먹는데 한계가 있어용.. ㅋㅋㅋ 그런 이유로 사진도 안에서는 찍지 못했기 때문에 사가지고 나와서 찍은 사진 밖에 없지만.. 올려봅니당 ㅠㅠ 제가 구입한건 코코넛 볼(밀가루 쓰지 않은!) (볼 다섯개 오천원), 100프로 호밀 블루베리 스콘(삼천 오백원),콩쥐팥쥐(사천원, 두개 칠천원)입니당...! 근데 여기 시식 후한게 이해가 되는게 가격보고 음 좀 비싼데 했다가도 먹어보고 헐 이건 사야해 되더라고요 정말 자제해서 겨우 세개 고른거여요..;; 코코넛 볼은 심지어 밀가루 안쓰셨다는데 이런 식감과 맛 가능한지... 겉은 너무 바삭하고 안엔 정말 촉촉해요 ㅠㅠ 볼 하나가 생각보단 제법 큰데다 안이 너무 부드럽고 풍미? 식감?이 넘 좋아요 ㅠㅠ 홀린듯이 뚝딱뚝딱 먹게 되더라고요... 사자마자 당일에 먹는게 진짜 겉바촉촉이었는데 오늘 아침에 남은거 먹으려니 벌써 좀 눅눅해져서 너무 슬픕니다... 습기 때문일까.. 스콘도 시식해보고 어머 이건 사야해.. 했는데요 진짜 제 견문이 짧은건가(?) 스콘중에 이렇게 호밀향이 지이인한거 처음 먹어봤어요 너무 향긋하고 맛있어요 증말..... ㅠㅠ 게다가 딱 좋게 바삭 딱딱해서 식감이... 블루베리 조합이... 달지도 않고 무려 건강한 느낌나요 이것도 오늘 아침에 열어보니 약간 눅눅해짐 ㅠㅠ 그래도 맛있어요..... 콩쥐팥쥐는 진열된 비주얼이 쩌는데... 사진 못찍어 아쉽지만 겉에 콩가루구요 안에는 무려 팥+크림이에요;;; 약간 반칙같은 빵입니다;; 제가 좋아하는게 다 들어있어요;; ㅠㅠ 한개에 사천원이라 비싸긴 한데 진짜 커요... 단점이 있다면 먹기가 힘듭니다 ㅋㅋ 생각해보세요 겉에는 콩가루가 잔뜩이고 살짝만 찔러도 크림과 팥잌ㅋㅋㅋ 막 튀어나옴... 도저히 깨끗한 손으로 먹기는 불가하다... 진짜 겉에 빵피가 얇은가봐요 손으로 자르려고 손가락에 힘주자마자 크림 막나옴.... 그래서 질질 흘리고 묻히면서도 다 먹었네여... ㅋㅋㅋㅋ 꽤! 크다는 것 ㅋㅋ 혼자 앉은 자리에서 다먹으면 크림 생각 당분간 안날 수 있어요... ㅋㅋ 저도 두번에 나눠서 먹음 간만에 빵 맛있게 먹어서 열심히 리뷰 썼네요 ㅋㅋㅋ 부산 영화의 전당, 센텀시티 백화점하고 그리 멀지 않아요! 부산 오셨을 때 근처에 놀러오신다면 빵을 좋아하신다면 한번쯤은 정말 가보실만한 곳이다... 감히 추천을 해보옵니다... 부산엔 다른 지점 몇 개 있는거 같은데 서울에 왜 안오실까요.. 빵값 더 오르려나 ㅠㅠ
뺑드엘리시안
부산 해운대구 센텀동로 35 센텀에스에이치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