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대포항 근처에 생긴지 얼마 안된 듯한 신상 카페입니다! 차로 지나가다가 우연히 간판을 보고 흥미로워서 급 들러봤는데 제법 좋았어서 리뷰를 남겨요 (자연히 곧 핫플이 될 것 같지만..) 제주에도 좋은 목장들이 제법 있고 우유가 맛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는데 이 곳은 무려 당일 착유한 자연방목 유기농 우유를 쓰는 집이에요! (까페 내의 안내문에서 봤는데 제 기억이 맞다면 국내에 거의 유일한 케이스라고 하네요) 그래서인지 카페 이름인 오놀은 제주방언으로 오늘이란 뜻이래요. 아이스크림과 판나코타 등의 디저트 그리고 커피메뉴를 팔고 있습니다! 아이스크림과 판나코타, 따뜻한 라떼를 먹어봤는데 폴바셋 상하목장에 길들여진 입맛으로는 약간 그 느끼함?이 덜한 느낌은 있었지만 충분히 진하고 맛있었어요. 조금 더 건강한 우유의 느낌? ㅋㅋㅋ 판나코타도 너무 달지 않고 식감은 탱글한 편. 토핑을 다양하게 고를 수 있는 점도 좋아요. 제주도 특산물(땅콩 등)도 선택할 수 있어서 세심하게 느껴졌어요. 우유맛을 제대로 보려면 찬 라떼를 마셨어야하는데 그러질 못해서 그건 좀 아쉽네요. 다음번엔 꼭! 인테리어가 정말 깔끔하면서도 제주라는 느낌을 잘 살리고 있고 무엇보다 맑은 날엔 창밖 풍경이 다 하는 곳이라… 음식도 맛있고 머무는 동안 기분이 좋아집니다. (다만 화장실은 외부에 있다는 점 ..) 카페 입구도 우유갑처럼 생겨서 완져니 포토존… 직원분들도 친절하시고요. 일단 당일 생산된 우유를 마셔볼 수 있는 것은 정말 흔치않은 기회인것 같습니다.. 근처 지나가실일 있으면 가볍게 꼭 들려보세용!!!
카페 오놀
제주 서귀포시 대포로 174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