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의 와인바 ‘포도당’의 사장님이 1월 4일에 새로 오픈하셨다는 따끈따끈한 하이볼 바입니다..! 바 + 안에 테이블까지 좌석은 다양하게 있었어요. 주류 메뉴판 찍는걸 깜빡 했는데 기본 메뉴인 쿠로 하이볼 7천원, 유자 하이볼 등이 9천원, 오키나와 생맥주 9천원 정도로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오픈 특가로 야마자키 위스키 20프로 할인 중(1월 한달간). 위스키와 사케까지 다양한 주류가 구비되어 있고, 와인바 사장님의 세컨 가게답게 오늘의 와인 한 병에 3만 5천원 같은 메뉴도 있어서 재미있네요. 간판부터 인테리어의 분위기도 좋고 요즘 일본식 하이볼의 인기가 워낙 높아서인지 오픈 한지 얼마 안되었는데도 사람이 많더라고요. 이 날 눈이 많이와서 분위기도 너무 좋았어요. 바에 앉으면 통창으로 바깥 풍경이 보이거든요. 게다가 음악 선곡도 좋았습니다..! 사장님께서 특별히 신경을 쓰시더라고요. 일본 음악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만족하실만한 ㅋㅋ 야심차게 오픈하신 가게, 일하시는 분들 모두 너무 친절하시고 가능성이 많아 응원하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첫 방문엔 조금 아쉬운 것들도 있었습니다. 하이볼 맛이 생각보다 좀 연했고 안주들이 모두 맛은 좋은데 가격대비 양이 아쉬워서 식사 안하고 간 상태에서는 부족하게 느껴졌어요… (주문한 것 : 모듬 오뎅, 시샤모, 닭꼬리 튀김, 아지 후라이.) 만원인데 시샤모는 딱 세 마리가 나오더라고요 흑흑.. 오뎅도 국물 맛으로 시키는 건데 국물을 좀 더 많이 주셨으면 했던.. (물론 더 달라고 말씀드렸더니 주시긴 했습니다!) 아무래도 밥은 따로 먹고 2차로 술을 즐기러 와야하는 곳인듯 합니다 헤헿..! 오뎅에 들어있던 스지가 참 맛있었네욥. 생맥주는 막 오픈하신 가게답게 상태가 정말 좋아서 인지 신선(?) 너무 맛있었습니다! 이제 막 오픈한 가게니 점점 더 좋아질 거라고 생각하고, 담에 또 가보려고 합니다. 위치도 꽤 좋은 곳에 있어서 망원동의 또 하나의 핫플이 되지 않을지… 근처에서 궁금하신 분들 계시면 가벼운 맘으로 한번 방문해보세요!
쿠로
서울 마포구 망원로 67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