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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슈톨렌... 잘 못먹는 음식인데 코로나 크리스마스가 서러워서 덥석 사두었습니다. 밥에 과일 들어가는 걸 극도로 싫어하는 저는 한조각에 건포도가 한주먹씩 나오는걸 보고 경악하며 건포도를 골라내고 먹고 있습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양이 반으로 줄더라는. 제가 먹기에는 너무 고급 빵이네요ㅠㅠ 크리스마스 이브 빡센 근무 말미에 바게뜨 사러 들렀더니 파티시에 님께서 메리크리스마스라고 다쿠아즈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올 크리스마스의 유일하게 기분좋은 일이었네요. 작은 일이라도 착한일을 하며 살아야겠다 싶었어요.

비안빈

서울 마포구 상암산로 76 YTN 뉴스퀘어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