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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요즘 용산우체국 근처가 하 수상하여 한바퀴 돌아봤는데 정말 가게들 많이 생겼더라. 등잔밑에 있던 가게들 중 고민고민하가 들어간 문어집. 나와 일행은 문어를 사랑하야 가끔 직거래 카페에서 배달시켜 먹는다. 2인에 적합한 문어&수육 셋트를 주문. 문어가 나왔을 때에는 두 사람 다 헉 했다. 이것은... 복어회인가? 지인은 문어회 보고 나가버릴까 잠시 고민했단다. 일단 검색해서 본 것으로는 사이즈가 짐작이 잘 안되는데 생각보다 그릇이 작고 얇게 썰려져 있다. 두 점씩 먹어도 문어 풍미가 잘 안느껴진다. 문어를 먹으면 파도가 싸다구를 때려야 하는디ㅠㅠ 아쉬운건 그 정도. 촛물 밥을 제공해서 김, 문어, 와사비 조합으로 먹게한 것은 그야말로 훌륭하다. 수육도 맛있고 양 자체도 꽤 많았다.

문어집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2길 57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