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1위 감자밭. 요즘 어디 동네를 가봐도 맛집 상위랭크는 당연지사 카페다. 그저 자본을 많이 부어 고급, 화려한 인테리어와 고급 이미지를 더해 비싼 커피는 이제 식상한 참인데 강원도 버스요금이라 할 정도로 강원 특산물인 감자를 이용해 지역상권도 살리고 맛도 살린 감자밭은 방문객에게 적당한 추억거리를 만들어 줄 뿐 아니라 건강하게 빵을 먹을 수 있다는 착각까지 선사해주어 고맙다. ○○빵 하면 첨가향을 약간 더해 이름만 가져다 쓰는 느낌이지만 감자빵은 그냥 감자다. 어쩌면 감자빵이 아니라 빵감자일지도...(감자가 더 많다는 뜻.) 그런데도 적당히 강원도다운 심심한 맛과 찹쌀이 들어가 쫀독한 식감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도 나눠주고 싶어 포장을 부른다 커피도 충분히 맛이 좋다. 감자라떼와 서리태라떼. 감자라뗀 감자향이 첨가된 달달함 서리태라뗀 고소하다. 약간 아쉬운게 양이 작다. 6000원도 충분히 비싸지만 좀 더 비싸게 받고 더 많이 주면 좋았을 것 같다.
카페 감자밭
강원 춘천시 신북읍 신샘밭로 6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