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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진 요일에만 판매하는 곳이라 벼르고 갔다. 두쫀맵에 늘 체크하면 수량이 적어서 타이밍 맞추기 애매한 곳. 멋쟁이 옷가게에 같이 있는 멋쟁이 카페 느낌이다. 음료도 다 힙스러워. 오늘도 역시 음료는 패스하고 두쫀쿠만 사냥했습니다. 품에 안고 걸어가다가 움뇸뇸 참지 못하고 한 입 베어 물었다. 취향이냐 묻는다면 취향은 아니지만 잘 만들어진 두쫀쿠라는 생각이 드는 한 입이었다. 어느 한 쪽도 지나치지 않고 유튜브의 두쫀쿠 레시피를 오백번씩 본 사람으로서 기본에 가장 충실한 두쫀쿠는 이것이 아닐까? 하면서 먹었다. 달지 않고 깔끔하게 떨어지는 맛, 카다이프도 스프레드도 마시멜로우도 코코아 가루까지 어느 하나 부족함이 없지만 어떤 면으로는 그래서 이 크페만의 개성이 없다는 생각도 들었다. 기준은 되겠지만 다시 찾아가서 먹고 싶나? 묻는다면 두쫀쿠 도장 깨기를 하다가 그래서 두쫀쿠가 뭐였더라... 혼란스러운 상태로 빠졌을 때 이곳을 떠올릴 것 같다. 맞아 이런 맛이 좋아서 두쫀쿠를 먹기 시작했지...?! 라고.

맨메이드 우영미

서울 강남구 선릉로153길 35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