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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행먹사

추천해요

6년

익선동 가짜 맛집 탐방 후 화가 머리끝까지 오르고 나서 방문한 포차. 사실 이름이 짱 포차인지는 잘 기억이 안나지만, 포차거리의 6번출구 바로 앞에 위치하고 여사장님과 아들뻘로 뵈는 남자사장님이 단란하게 운영하신다. 전하와 소인은 보이다시피 과메기, 냄비우동을 시켰소만 더 맛있는 포차 음식들이 즐비하오니 천천히 고르시길. 이날은 과메기가 좋다하여 주문하였소. 사진은 테이블이지만 고새 인원이 많이오는 바람에 테이블이 아닌 바 쪽으로 자리가 강제 이동되었지만 미리 양해를 구했기에 옮겼소. 자리를 옮기고 나니 옆에는 혼자 닭발에 쐬주로 혼술하던 아재가 있었는데, 매운지 쓰읍-쓰읍- 소리를 내기에 나도 모르게 시선이 갔고 눈이 마주치자 해맑게 스파이시-라며 말하기에 그로 인해 홍콩아재와 소인 그리고 전하는 2시간 가량 담소를 나누며 술을 마셨고, 홍콩 아재가 술을 다 사줬소... 알고보니 어마어마한 부자였다는.. 그렇게 인연이 되어 소인과 홍콩아재친구는 서로 얼굴책을 통해 가끔 연락을 주고 받다 올초 다시 만나 저 포차에 갔다가 2차로 횟집에서 대접을 하였다라는 추억이 담긴 장소이외다. 맛은 무난하고 포차의 느낌 그리고 로컬의 느낌을 얻어갈 수 있소. 또 자신감과 운이 따른다면 좋은 외국인 친구를 얻을지도.. 혹은 함께 간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소.

짱 포장마차

서울 종로구 묘동 164-7 종로3가역 6번출구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