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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의 끝자락에 방문했던 탐라, 그곳에서 만난 아기자기한 일본식 가정식을 내오는 다람쥐 식탁이 한림읍에 자리하고 있소이다. 방문 당시 쌀쌀한 겨울인지라 속을 든든히 하고 싶어 미트토마토 가지구이 카레 (1.2) 와 베이컨 크림 파스타(1.6) 타코야끼 (0.6) 릉 주문 후 일본식 식당에는 꼭 있는 구슬사이다 (라무네) 까지 주문. 또 아기자기한 탐라 감귤을 받았다. 식사는 즐거웠고, 나름 만족하였으나 시간이 많이 지난 지금에서야 생각을 곰곰히 해보았소만 여행을 갔다는 설렘과 기분 느낌을 지워낸다면 이 가격에 이 정도 맛을 먹기 위해 힘겹게 찾아가서 먹을 맛집은 아니었다는 점. 무난하게 식사를 할 수 있고 , 오픈형 주방과 깔끔한 분위기는 만족스럽지만 기본적으로 음식에 대한 만족도는 그에비해 떨어지는편. 카레는 거의 맛이 기억이 안남았고, 크림 파스타는 그저 그런 맛이었던걸로 기억된다. 탐라엔 더 맛있는 곳이 있으니 조금 더 수고를 한다면 더 좋은 여행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었소. *이곳은 노키즈존입니다. 참고하시어 방문하시길 바라오며, 암행먹사는 노키즈존을 반대함을 밝힙니다.

다람쥐 식탁

제주 제주시 한림읍 명월성로 10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