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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라
추천해요
5년

아, 모처럼 마음에 쏙드는 곳을 다녀왔습니다. 가게문을 열고 들어서자 유쾌한 사장님이 반겨주시네요. 손님이 들어서면 전에 왔던 손님인지 처음 온 손님인지 알아보시고 그에 맞게 인사를 건네주십니다. 혼자 주문도 받으시고 세팅도 하시고 중간중간 어묵과 국물도 보충하시고 안주도 내어주시는 1인다역의 사장님. 가게의 BGM 이 또 기가 막히네요, 조용필 아저씨의 초창기 곡들이 흘러나오다가 분위기 전환용으로 퀸의 노래도 나오고 손님이 없는 틈을 타서 사이먼앤가펑클 신청곡도 틀어주십니다. 어묵맛 준수하고 서울에서 맛보기 어려운 물떡도 있네요. 비린 음식을 즐기지 않는 일행이 지난번에 시사모가 맛있었다길래 주문했는데 엄지척👍입니다. 비쩍 마른 푸석한 녀석이 아니라 생물을 구운 듯 촉촉하고 사이즈도 실한 녀석을 알맞게 구워주십니다. 시간이 지나 어묵 국물이 졸아들면 짠맛 이외 도드라지는 맛들이 느껴질 수 있는데 이집 국물은 그렇지 않아 좋았습니다. 짠맛도 거슬리지 않았고요. 그리고 운이 좋아 유쾌하게 말 통하는 다른 손님 커플을 만나 사는 얘기를 안주삼을 수도 있었어요. 퇴근길 편하게 혼자 들리고 싶은 집을 오랜만에 만났네요^^ #선술집러버#퇴근길한잔로드#참새방앗간각#참새방앗간서울편

부산오뎅

서울 중구 삼일대로 305 동북빌딩 계성약국 1층

노미

광역버스를 타고 남산터널을 지나서 명동을 가다보면 왼쪽에 보이는 오뎅집이 참으로 궁금했는데 위치를 보니 거기인 듯 하네요. 저도 다음에는 버스가 아니라 이 가게에서 오뎅에 정종하고 싶네요. (쓸데없는 tmi 죄송합니다. 😅 오가며 보던 궁금했던곳이라 반가운 마음에 그만...)

정보라

@nomimashow 엄훠 쓸데없다니요~전혀 그렇지 않습네다^^ 맛이야 더 좋은 곳 있겠지만 유쾌한 사장님이 계시고 사람 냄새나는 곳이라 가보심 재미있으실거에요~^^

노미

@ENCOURAGE 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