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하이랜드 파크에서 노점으로 시작한 타케리아. 충성도 높은 팬층을 바탕으로 정식 매장을 차리고 작년과 올해 미쉐린 가이드 빕 구르망 선정됨. LA 지역적 감각과 멕시코 전통을 융합한 타코를 선보임. 세상 힙한 분위기에 히스패닉 손님들도 꽤 많이 옴. _Villa’s Trio 타코 3개 구성 샘플러. Ranchera는 소고기, Papas con Chorizo는 돼지고기, Black Bean con Pollo는 닭고기. 플라스틱 작은 종지를 제공해 소스 바에서 필요한 소스는 알아서 가져다 곁들이면 됨. 소스가 너무 많아 하나씩 짚을 순 없겠고 뭐가 뭔지도 정확히 모르겠지만 매운 건 꽤나 독한 편 세 가지 타코 모두 짙은 보라빛 블루콘 옥수수 토르티야에 몬테레이 잭 치즈를 입혀 바삭하게 구움. 토르티야 본연의 은은한 고소함과 치즈의 짭짤, 고소함이 조합됨. Ranchera Asada는 장조림 질감처럼 부드럽게 조리된 소고기로 감칠맛을 냈고 Papas con Chorizo는 민스 질감의 돼지고기가 감자와 조화를 이루어 부드럽고 진한 풍미를 만들어냄. Black Bean con Pollo는 커리빛 양념의 닭고기와 블랙빈이 어우러져 담백하면서도 약간 향신료가 느껴지는 산뜻한 맛. 타코 위에는 양파, 고수, 과카몰리, 라임, 피클드 양파 등 다양한 토핑이 올려져 있어 맛이 한데 섞여 신맛, 산뜻함, 살짝 매콤한 맛이 다채롭게 느껴짐. 개별적으로 구분되지 않음 스트릿 타코가 국밥처럼 단순하고 친근한 음식으로 여겨진다면 이건 미식 관점으로 접근해야 할 복합적인 스타일. 취향에 따라 맛이 지나치게 복잡하다 느껴질 수 있으나 이 부분이 특색 같음. 개인적으론 새롭고 만족스러웠음. 소스나 토핑에 대해 물어보니 친절히 알려주긴 했지만 먼저 자세히 설명해주거나 가이드가 있는 건 아닌 점은 감안해야 함 _Minty Pepino Chia Limeade 수제 음료 중 하나. 모히또를 연상시키는 상큼함과 함께 오이 특유의 자연스러운 풀향이 은은하게 느껴짐. 피클처럼 시큼할까 걱정했지만 깔끔하고 청량감이 살아있어 입안을 시원하게 정리해 줌. 타코의 풍부한 토핑과 고기 맛 사이에서 쿨링 효과를 더함. PS. 팁 포함 25달러
Villa's Tacos Los Angeles
5455 N Figueroa St, Los Angeles, CA 90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