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닿는 곳
<현지감이 옅고 완성도도 아쉬운 야키토리> 작년 히로시마에서부터 일본에 오면 야키토리를 한 번씩 먹는데 막상 다녀보면 허들이 높다고 느낄 때가 많다. 스시처럼 가격이 곧 만족도로 직결되는 것도 아니라 묘하게 흥미롭다. 그런 관점에서 봤을 때 2차에 더 적합한 장르란 생각엔 변함이 없지만 여기는 시간상 1차로 오게 됐다. 대형 카운터와 룸 여러 개로 이뤄진 구조였고 한국인 손님들이 유독 많았다. 카운터 앞으론 여러 재료들이... 더보기
やきとり鳥政 恵美須町店
〒850-0056 長崎県長崎市恵美須町6−18
<해장으로 좋은 가볍고 시원한 국물의 나가사키 짬뽕> 나가사키 여행 3일차, 적당한 과음은 해장을 부른다는 명분으로 일부러 숙취를 안고 일어났다. 근데 세상을 잃은 듯 마셔대던 친구 한 명은 해장 생각조차 없이 간신히 몸을 일으켰다. 어쨌든 점심은 해결해야 하니 다 함께 무사히 도착하게 된 중식당이다. 나가사키의 중식당들은 대개 짬뽕집으로 알려져 있지만 시카이로처럼 이곳 역시 중식 요리 전반을 취급한다. 타베로그 평점 3... 더보기
共楽園
〒852-8001 長崎県長崎市光町17−13
<멋지고 유쾌한 바텐더가 계시는 아담한 바> 막차로 꼭 BAR에 들르는 주사를 가지고 있다. 바만큼은 혼자만의 공간으로서 매력이 크지만 남자 둘과 함께한 나가사키에서는 자연스러운 흐름에 따라 모두가 발걸음을 옮기게 됐다. 하마마치 아케이드 근처, 밤이면 등불이 붉게 물드는 유흥가 골목에 자리한 바다. 흐름과 이어짐이라는 뜻의 일본어 ‘Nagare(流れ)’를 담은 상호가 당시 처지와 묘하게 어울렸다. 입구를 지나 좁고 가파... 더보기
bar nagare
〒850-0853 長崎県長崎市浜町11−11−2 2F
<우아한 소스가 이끄는 완벽한 토루쿠 라이스> 나가사키에서 발전한 서양풍 경양식 요리인 토루코 라이스. ‘토루코(トルコ)’는 일본어로 ‘튀르키예식’을 뜻하지만 실제로는 튀르키예 음식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이름의 요리다. 여러 설이 존재하는 가운데 과거 이국적 이미지로 인식되던 ‘튀르키예’를 차용한 명칭이라는 설명이 흔히 언급된다. 동서양이 만나는 튀르키예의 상징성에서 비롯됐단 해석도 있다. 나가사키에서는 토루코 라이스를... 더보기
レストラン プリムローズ
〒850-0851 長崎県長崎市古川町3−3
가가와현 사케 구입하러 방문. 규모는 아담하지만 일본 와인까지 갖추고 있어 선택의 폭이 의외로 넓다. 사장님께서 영어가 조금 가능하시며 무척 친절하게 하나하나 설명해 주셨음
ワタナベ酒店
〒760-0013 香川県高松市扇町1丁目28−30
1차로 갔던 순천집에서 꼬막이 품절되는 바람에 상호명처럼 자연스럽게 2차로 오기 좋은 핑계를 만들어 준 포장마차. 여사장님 혼자 가게를 꾸려가시는 곳이라 약간의 기다림은 감수해야 하지만 손맛만큼은 확실하다. 꼬막무침 하나 주문했을 뿐인데 가격이 아주 저렴한 편은 아니어도 먹어도 먹어도 꼬막이 줄지 않는 느낌. 양념은 골뱅이무침을 닮은 상큼하고 시원한 스타일로 달래를 넣어 그 향이 꼬막 특유의 미네랄감과 의외로 잘 어우러진다. 남... 더보기
핑계있는날
서울 송파구 오금로36길 29
백반집에 가까운 포지션의 남도 음식점으로 저녁에는 자연스럽게 소주 한잔하기 좋은 술집으로 바뀌는듯하다. 가격대는 무난하고 구성도 적당히 알찬 편. 제육볶음은 연탄불고기를 연상시키듯 양념이 고기에 바싹 배어있는데 오돌뼈볶음처럼 고춧가루와 고추기름의 매콤함이 살아있으면서도 은근한 단맛이 돎. 서대회무침은 차갑게 내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시원하고 향긋해 초장 맛이 과하게 튀지 않아 입가심용으로 좋았음. 전반적으로 간이 조금 센 편이지만... 더보기
순천집
서울 송파구 송파대로28길 35
<간소화한 정식으로 담은 개항의 식문화, 싯포쿠 요리> 에도 막부의 쇄국 체제 속 유일하게 대외 교역이 허용된 나가사키는 데지마를 통해 서양과 중국의 문물이 계속 유입됐다. 그 결과 일본 전통과 외래문화가 뒤섞인 식문화가 형성됐다. 오늘날까지도 개항의 기억을 음식으로 체감할 수 있는 사례가 많이 남아있으며 그중 하나가 싯포쿠 요리다. 이는 중식을 중심으로 서양식 요소가 더해진 연회 형태 일식을 일컫는다. 싯포쿠 요리는 ... 더보기
욧소
日本、〒850-0853 長崎県長崎市浜町8−9 吉宗浜の町本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