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sé
*리뷰 초안 부산의 우래옥이라 불러도 아깝지 않은 한우구이 전문점. 예스러우면서도 전통적인 분위기가 인상적이며 마치 영화 촬영지로 쓰여도 어색하지 않을 법한 공간. 연륜이 느껴지는 직원들의 안정적인 서비스 역시 특징 점심 한정으로 판매하는 왕갈비탕의 인기가 상당한데 2만 원이라는 가격이 전혀 아깝지 않을 만큼 내용물이 푸짐하다. 큼지막한 소갈비가 네 대나 들어있으며 뼈를 모두 건져내고도 근막이 붙은 갈빗살이 수저 가득 떠질... 더보기
대궐안집
부산 사상구 광장로 68
“의자 네 개로 시작했다는 노련한 칵테일 바” 요즘 너무 소주만 달고 산 스스로에게 작은 보상을 주고 싶었고 즉석떡볶이로 더부룩해진 속을 진 토닉으로 가라앉힐 필요가 있었다. 절제라고 할 것도 없이 딱 한 잔이면 충분했다. 처음에는 의자 네 개로 시작했고 그 의미를 이름에 담았다는 사당역 인근의 칵테일 바. 지금도 공간이 그리 넓지는 않아 의자가 여덟 개쯤 되지 않을까 싶은데 세어보지는 않았다. 해가 더디게 기우는 여름 ... 더보기
포체어스
서울 동작구 동작대로7길 59
“달다구리한 즉석떡볶이와 무침 군만두의 한계효용” ‘즉석’이라는 수식어가 들어간 음식을 썩 좋아하지 않는데 하물며 즉석떡볶이는 더 말할 것도 없다. 그래도 어릴 적 이따금 먹던 기억이 떠오르는데 이게 얼마 만의 재회인지 싶다. 반포에서 몇 년 전 사당, 이수역 인근으로 자리를 옮겨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즉석떡볶이집이다. 분식집들이 으레 그렇듯 반포 시절에는 학원가 틈에 자리하고 있었던 것으로 안다. 반포 시절에 방문한 적... 더보기
애플하우스
서울 동작구 동작대로27다길 29
“돈까스라는 흔한 장르여도 드러나는 노포의 저력” 커피로 정신을 가다듬고 구글맵을 열어 저장해 둔 식당들을 하나씩 훑으며 점심 한 끼를 고민했다. 혼밥할만한 곳이 많지 않기도 했고 돈까스를 안 먹은 지 꽤 돼서 금방 결정을 내렸다. 경양식 왕돈까스였다면 썩 내키지 않았을 테지만 커틀릿 같은 옛 일식 돈까스를 내는듯해 방문한 돈까스 전문점이다. 1981년부터 이어져 온 업력은 어딘가 모를 신뢰감을 더해줬다. 그런데 노포... 더보기
돈키
서울 서초구 방배천로18길 10
“한여름의 청량함으로 기억될 코스타리카 워시드” 예상치 못한 변수는 종종 발걸음의 방향을 바꾼다. 원래 가려던 카페가 영업시간임에도 문이 굳게 닫혀 잠시 당황하다 짧은 우회 끝에 한여름의 청량함으로 기억될 워시드를 마주했다. 방주교회 인근 골목, 스페셜티 카페 불모지로 여겨지는 이수역 상권의 한 줄기 빛 같은 로스터리 카페. 붉은 벽돌 건물 1층에 사무실처럼 차분히 자리해 자칫 무심코 지나칠 법하다. 별다른 정보 없이 ... 더보기
새퍼커피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4길 17
“반찬만 놓고 보면 한식 뷔페에 가까운 밥집” 유진상가, 인왕시장 부근에는 밥집들이 심심치 않게 보이는데 확실히 서울 시내 대비 착한 물가를 체감할 수 있다. 고로 사회 초년생, 직장인, 동네 어르신들의 발길을 끌어모은다. 인왕시장 밖 골목길에 위치하며 반찬만 놓고 보면 한식 뷔페에 가까운 밥집이다. 아침부터 저녁 장사까지 하는데 주로 점심에 손님들이 몰리는듯하며 반주를 즐기는 분들이 많다. 메뉴를 살펴보면 안주류와 식사... 더보기
유진식당
서울 서대문구 통일로40안길 6
#뽈레만찬회 <마감> 안녕하세요. 영광스럽게도 이번 시즌 뽈친에 선정된 Galapagos입니다. 뽈레 활동을 시작한 이후 오프라인 모임을 주선하는 건 처음이기도 하고 제가 워낙 모임을 주도적으로 이끄는 성격은 아니지만 뽈레 측에서 좋은 기회 마련해 주신 만큼 시간 되시는 분들과 저녁 겸 가볍게(?) 한잔하는 자리를 가져보려 합니다. 만찬회 일정이 다소 급하게 잡힌 점 양해 부탁드리며 관심 있는 유저분들의 참석을 기다리겠습니... 더보기
매운 양갈비
서울 광진구 동일로18길 47
“죽치고 마시기 좋은 전골 같은 모둠 수육” 가끔은 N차를 염두에 두지 않은 채 한자리에서 죽치고 마시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럴 때 안주의 조건은 일단 손이 많이 가지 않아야 하고 적당한 온도감과 맛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수육이 넉넉하게 담긴 사골을 전골처럼 계속 끓여가며 즐길 수 있는 모둠 수육을 선보이는 설렁탕집. 홍제동에서만 오랫동안 영업해 온 곳으로 자리를 한차례 옮긴 것으로 알고 있다. 이른 아침부터 밤늦게... 더보기
조선설렁탕
서울 서대문구 통일로 476
“새로운 칵테일 한 잔을 마시는듯한 예멘 커피” 커피나무의 뿌리는 에티오피아에 닿아있고 카페의 숨결은 콘스탄티노플에서 태동했다면 커피의 영혼은 예멘에서 깨어났다. 그렇기에 예멘은 커피가 세계로 뻗어 나간 관문이었다. 요 근래 커피라 부르기조차 난처한 카페인에 의존하며 살아온 스스로에게 보상이라도 하듯 찾은 예메니 카페. 서울숲 인근에 자리하다가 몇 년 전에 이태원으로 새 둥지를 튼듯하다. 이태원 언덕 위로 자리한 저택들과... 더보기
디 진테제
서울 용산구 녹사평대로40다길 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