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셉트에 치중하지 않은 캐주얼한 소갈비 전문점> 코리아타운 콘셉트의 소갈비 전문점으로 인플루언서들 사이에서 자주 회자되는 곳이다. 영업 시작을 고깃집치고 일찍 하는데 이날은 오픈 준비가 늦어져 잠시 대기한 뒤 입장했다. 메뉴는 갈비가 중심으로 수원왕갈비, 수원양념갈비, LA갈비 등이 있다. 하루 한정 수량만 판매한다는 수원왕갈비 2인분과 인기 있는 사이드 메뉴 중 하나인 토장찌개를 주문했다. 미국산 소고기라 가격대는 비교적 합리적이며 반찬은 정갈하면서 푸짐하게 차려진다. 불판은 고기를 구울 때 연기를 자체적으로 흡수하도록 설계되어 있어 옷에 냄새가 배지 않는다. 수원왕갈비는 미국산 원육임에도 선명한 색을 자랑하지만 뼈 비중이 높아 생각보다 살이 많지는 않다. 양념은 과하지 않고 거의 겉에 살짝 바르듯이 입혀 일반적인 소갈비와 다르다. 왕갈비 특유의 부드러운 육질 덕분에 씹는 재미보다 입안에서 가볍게 녹아내리는 식감을 즐길 수 있다. 바질소스가 갈비의 느끼함을 잡아주며 백김치에 싸 먹는 것도 좋은 조합이다. 토장찌개는 청국장처럼 구수한 향이 진하게 나고 고추가 들어가 살짝 매콤하다. 이름처럼 시골에서 먹는 맛을 느낄 수 있으며 소고기 자투리도 꽤 넉넉하게 들어가 만족감을 더해준다. 반면 추가로 주문한 육회비빔밥은 양념이 약하고 양도 적어 추천하기 어렵다. 그래도 탄탄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덕분에 콘셉트에만 치중한 느낌이 없이 만족스럽게 식사를 마쳤다. *2021년 3월 방문
청기와 타운
서울 영등포구 영중로10길 32-4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