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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치고 힘들 때 큰 힘이 되어주는 옹골찬 낙곱새 밥상> 옹골찬 밥상은 지치고 힘들 때 큰 힘이 되어 준다. 부산에서 가장 애정하는 중앙동은 서울로 치면 명동이나 여의도 같은 대표적인 오피스 상권답게 주변에 오래된 식당들이 상당히 많다. 점심시간이면 많은 중앙동 직장인들이 모여든다는 골목에 위치한 낙곱새 전문점을 찾았다. 엄밀히 말하자면 낙지요리 전문점으로 낙곱새 외에도 낙지볶음, 낙새볶음, 낙곱볶음을 판다. 그럼에도 대표 메뉴는 단연 낙곱새이기에 고민 없이 낙곱새에 우동사리를 추가해 주문했다. 낙곱새에 우동사리를 넣어 먹으면 왠지 야끼우동 느낌도 나며 잘 어울리는 것 같아 그랬다. ​ 밑반찬은 소박하게 차려졌지만 내실이 꽉 찬 구성으로 낙곱새와 어울리는 것들만 있었다. 묵은지처럼 푹 익은 깍두기와 매운맛을 중화시켜줄 동치미 그리고 담백한 지짐이 등이었다. 낙곱새는 조리가 다 된 상태로 나와 추가로 푹 익힐 필요는 없었다. 밥은 스테인리스 대접에다가 한가득 담아줬고 테이블에 김가루 통도 놓여있어 무조건 낙곱새를 넣고 비벼야만 했다. 재료를 아끼지 않아 속이 꽉 찬 곱창, 씨알 좋은 새우, 오동통한 낙지가 국자로 덜 때마다 건져졌다. 양념에 단맛은 생각보다 적었고 맵기도 적당해 쉽게 안 물리는 마성의 맛이었다. 다른 낙곱새보다 감칠맛이 좋아 밥에 비비곤 우동사리 가닥 과 함께 떠먹으니 정말 부산에서 먹은 낙곱새 중 가장 인상 깊었다. 첫 방문이라고 이것저것 챙겨주시던 인심마저 완벽했다. *2022년 9월 방문

옹골찬

부산 중구 대청로141번길 9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