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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도 높은 대만 가정식 안주를 내는 집> 사러가 앞, 오향만두 옆에 위치한 대만계 화상 중국집. 대만 가정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곳이라 짜장면이나 짬뽕처럼 흔히 아는 메뉴는 팔지 않고 어릴 적 한번 들렀을 만큼 꽤 오래됐다. 점심 영업은 하지 않다 보니 술집스러운 면이 좀 있지만 그렇다고 방문 당시 모든 손님들이 술을 마시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규모는 협소한 편으로 주말에는 웨이팅이 필수라고 한다. 날이 추웠던 관계로 이날 술은 평소에는 잘 안 먹는 고량주로 달렸고 더부룩한 중식이니만큼 칭따오도 빼놓지 않았다. 칭따오에 고량주를 말아서도 많이들 마시지만 그냥 따로 즐겼다. 먼저 교자 만두는 중식 먹을 때 이만한 애피타이저가 또 있을까 싶고 이곳 시그니처 메뉴이기도 하다. 6천 원이란 착한 가격에 육즙이 아주 충실했고 피도 노릇노릇 잘 구워졌었다. 이날 베스트는 오징어튀김으로 부드러운 오징어를 고추와 기름에 튀긴 뒤 쯔란에 볶았다. 밑엔 땅콩과 산초를 깔아 얼얼함과 고소함을 입혔고 오징어는 부위별 식감이 달라 재밌었다. 반주 겸 1차였던 자리라 마무리로 시킨 새우볶음밥은 화상이 만든 게 틀림없는 비주얼을 보였다. 고슬고슬한 밥알부터 이미 합격이었고 간도 적당히 고소해 너무 기름지지 않았다. *2024년 1월 방문

연희미식

서울 서대문구 연희맛로 22 삼원빌딩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