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갈비에 점심 한 끼 콜 오면 콜 하고 외칠 고깃집> 공무원들이나 어르신들이 자주 찾는 집을 따라가면 최소한 실패는 없다는 말, 꽤나 맞는 얘기다. 그걸 잘 보여주는 금정구청 근처에 위치한 고깃집이며 시그니처 메뉴는 돼지갈비다. 간판에 직영점이라 쓰여있지만 매장은 현재 여기가 유일한 걸로 확인돼 아마 체인 사업은 다 철수한듯하다. 점심 피크가 막 지난 오후 1시, 테이블 하나를 남겨두곤 거의 만석이었다. 오후 2시 반까지만 제공되는 점심특선 갈비 정식 2인분을 주문했다. 1인분에 1만 원으로 가격이 괜찮았고 소주도 4천 원이라 반주 겸 한 병만 까며 인당 1.2만 원으로 마무리됐다. 돼지갈비는 연탄불에 초벌돼 나오는데 점심특선이어서 그런 건 아니고 이 집 스타일이다. 갈빗대 하나에 크게 두 줄짜리였고 연탄 불고기처럼 국물 없이 양념이 착 입혀져 있었다. 이후 차츰 밑반찬이 깔리더니 돼지갈비 주변을 가득 메웠고 한 상 차림으로 보면 돼지갈비를 곁들인 백반이라 봐도 무방했다. 손맛도 묻어났고 인당 하나씩 나오는 시락국도 좋았다. 고기는 70% 정도는 익은 상태여서 잘라 조금만 더 구우면 됐고 은은하게 입혀진 불향에 많이 달지 않고 깔끔했다. 수입 고기를 쓰던데 부드러우면서도 기분 좋은 탄력감이 더해졌다. 전반적으로 적당히 익혀 나와 별다른 테크닉을 요하지 않았던 데다 밥반찬으로 소주 안주로도 부족함이 없었다. 깻잎무침, 무젓갈, 다시마 쌈, 쌈 채소를 곁들여 든든하게 잘 먹었다.
콜갈비
부산 금정구 중앙대로1778번길 8 부곡정원맨션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