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이 깔끔하게 떨어지는 Tutto bene한 젤라토> 사람들 손에서 담배와 커피 그리고 젤라또가 끊임없이 오가던 이탈리아의 풍경을 떠올려 본다. 그들에게 커피는 곧 에스프레소이고 젤라또는 아이스크림과는 다른 결로 존재한다. 밥심을 채우고 전포동을 떠나기 전 카페 대신 조금 더 개운한 마무리를 하고 들어가고 싶어 방문한 젤라테리아. 부산 젤라또씬에서 꾸준하게 언급되며 롱런 중인 곳으로 알고 있다. 규모는 작아 간이 의자 몇 개만 놓여있고 아기자기한 분위기가 공간을 채운다. 젤라또 종류는 스무 가지가 좀 안 됐고 두 가지 맛을 담을 수 있는 가장 작은 사이즈가 6천 원이었다. 맛보기 한 스푼을 얹어줘 총 세 가지 맛을 즐겼고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떨어지는 젤라토였다. 먼저 맛보기로 고른 딸기는 소르베처럼 시원하며 단맛보다는 상큼함이 도드라졌다. 리조는 은은하게 퍼지는 고소한 쌀 맛이랑 쫀득한 텍스처가 인상적이었다. 로투스 치즈케이크는 바삭한 크럼블의 묵직한 단맛을 치즈케이크 베이스가 꾸덕한 듯 부드럽게 받쳐줬다.
쏠레 젤라또
부산 부산진구 서전로 35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