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팅은 선택 아닌 필수인 서더크에 가성비 좋은 파스타집> 가성비 좋다 소문나 웨이팅은 필수인 런던 서더크에 이탈리안 파스타집이다. 유동인구가 많은 버러 마켓 근처에 위치해 더욱 유명한 거 같으며 쇼어디치에도 지점을 하나 두고 있다. 파스타 한 접시가 10파운드대고 안티파스티(애피타이저)와 디저트는 더 저렴해 런던 물가치고 가격대가 괜찮다. 둘이 안티파스티 하나에 각자 파스타, 디저트를 시켜 나눠먹었다. 생맥주랑 글라스 와인도 팔고 주류를 다양하게 갖춰놔 파스타에 가볍게 반주 한잔 걸치는 손님들이 많이 보였다. 대낮이라 레모네이드 한 잔으로 대신했는데 맛은 좀 칵테일 같았다. •Burrata with Le Ferre olive oil 안티파스티인 부라타 치즈는 사워도우와 함께 먹는 게 일반적이다. 우유 맛 나는 고소한 부라타 치즈는 신선했으나 흘러내릴 정도로 물기가 많아 올리브유랑 뒤섞이니 살짝 느끼했다. •Pici cacio & pepe 카초 에 페페는 비주얼이 들깨칼국수를 닮았는데 생면을 사용하여 면발의 식감이 굉장히 쫀득하고 탄탄했다. 치즈, 후추를 베이스로 하여 느글느글한 동시에 칼칼함이 톡톡 올라왔다. •Stracci with Gorgonzola fonduta & sweet onion stracci란 카넬로니 모양 파스타의 일종으로 넓적하고 두꺼워 수제비가 떠올랐다. 고르곤졸라 퐁뒤와 양파가 곁들여진 묽은 소스로 인해 전체적으로 단맛이 도는 게 인상적이었다. •Tiramisu 옆 테이블에서 너무 맛있게 드시길래 시켜본 티라미수는 어디서 받아오는 제품이 아닌 직접 만드는 거 같다. 텁텁한 코코아 파우더와 부드러운 스펀지 시트, 즐거운 한입을 선사했다. •Vanilla ice cream 바닐라 아이스크림은 1유로를 추가하면 에스프레소를 얹어 아포가토로 먹을 수 있는데 안 했다. 티라미수만 먹으면 물릴까 봐 주문했고 예상대로 티라미수와의 조합이 정말 완벽했다.
Padella
6 Southwark St, London SE1 1TQ, 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