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밥처럼 드가는 타코 데 카르니타스 y 초리소” 멕시코시티에서 남서쪽으로 약 100km 떨어진 작은 마을 Villa Guerrero. 이곳에서 타코를 배웠다는 의미를 담아 상호로 삼은 타케리아로 국내 카르니타스 타코의 저변을 넓혔다. 또한 멕시코 본토 스타일 타코의 흐름을 이끈 타케리아로도 평가받아 멕시코행을 2주 앞둔 시점, 기대감을 안고 방문했다. 소위 말하는 ‘국밥처럼 드가는 타코’ 감성을 만나길 바랬다. 본론부터 말하면 지금껏 가본 국내 타케리아 중 그에 부합하는 감성을 가장 잘 구현하는 인상이었다. 특히 순댓국을 연상시키는 카르니타스의 은은한 육향과 깊은 풍미가 그러했다. 메뉴 구성은 카르니타스와 초리소 두 가지로 간결하게 선택과 집중을 하여 강남 물가 대비 합리적인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카르니타스는 부위별로 총 다섯 가지 옵션을 제공한다. 카르니타스 살코기와 혼합 하나씩에 초리소를 주문했으며 주문과 동시에 고기를 잘게 다져 올리고 고수, 양파는 소박하게 얹어줬다. 부위별 차이는 향과 식감에서 크게 두드러졌다. 살사는 셀프 바는 따로 없고 로하를 얹어내 마치 순댓국 양념장처럼 매콤함을 더하며 고기 풍미를 증폭시켰다. 살코기는 풀드포크 결감에 담백하면서도 촉촉한 육향이 인상적이었다. 혼합은 모든 부위가 뚜렷이 느껴지는 건 아니었지만 쫀득한 껍데기가 다른 부위들을 고소하게 감쌌다. 전체적인 풍미를 끌어올리며 살코기보다 향과 식감에서 확실히 존재감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초리소는 매콤하게 양념한 고기를 저며 올린 형태로 토마토 페이스트를 연상시키는 산뜻한 풍미와 라구 같은 고기의 입자감이 조화로웠다. 붉게 배어 나오는 기름이 압권 PS. 티슈랑 물티슈 미리 챙겨주는 센스 아주 좋아
비야 게레로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78길 1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