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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지만 알찬 구성의 합리적인 점심 스테이크 코스” 뉴욕 3대 스테이크집 중 하나인 BLT 스테이크의 한국 지점으로 홍콩에 이은 아시아 두 번째 매장이다. 코스로 내주는 점심 쉐어링 세트 가성비가 좋아 보이길래 예약하고 방문했다. 가장 먼저 영국의 요크셔푸딩을 연상시키는 팝오버라는 짭짤한 공갈 형태의 빵이 나왔다. 파삭거리는 얇은 껍질을 깨물자 커다란 공기층을 머금은 가볍고 촉촉한 질감이 이어졌다. 다음으로 허니 글레이즈드 베이컨은 인당 한 줄씩 제공하는데 두께부터 남달랐다. 꿀을 발라 구워 달달한 풍미를 입혔고 훈연 향과 진하게 배인 기름진 육즙의 존재감이 확실했다. 자연스레 함께 나온 샐러드에 손이 자주 갔다. 토마토와 아보카도, 올리브 등 싱싱한 채소를 담아낸 샐러드는 아삭하고 경쾌한 식감이 잘 살아있어 입안을 산뜻하게 환기해 줬다. 스테이크는 미디엄 레어로 요청했고 소금 다섯 가지와 함께 준비됐다. 미국산 프라임 등급의 채끝등심으로 겉은 탄탄하면서 속에 육즙을 촘촘히 갇혀 부드러움과 쫄깃함이 공존했다. 스테이크에 빠질 수 없는 가니쉬로는 두툼한 감자튀김과 생토마토가 곁들여져 중간중간 무게감을 덜고 입안을 환기할 수 있었다. 육향과 기름진 풍미 사이에 좋은 균형을 잡아줬다. 디저트로는 커피와 홍차 중 음료 하나를 선택할 수 있고 패션프루트 소스를 얹은 크레페 수플레와 함께 내준다. 상큼함을 더한 달콤한 수플레로 홍차와 좀 더 잘 어울릴듯싶었다. *2022년 1월 방문

비엘티 스테이크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 279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