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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삭한 빵 사이 돼지고기를 넣은 포르투갈식 샌드위치> 비파나는 바삭한 빵 사이 장조림처럼 졸여낸 돼지고기를 넣은 포르투갈식 햄버거 내지 샌드위치다. 양념에 돼지고기를 졸일 때 마늘을 넣어 달짝지근한 맛이 나 돼지불고기와 닮았다. 포르투갈 국민 음식인 만큼 우리나라 맥도날드에서 불고기버거를 팔듯 포르투갈 맥도날드에선 맥 비파나를 판다. 하지만 맥도날드는 포르투갈에서 거르고 들른 로컬 비파나 가게다. 비파나 외길만 걸어온 아주 작은 규모의 가게이며 따로 앉아 먹고 갈 자리는 없고 스탠딩석뿐이다. 오픈 시간부터 손님들이 계속 드나들며 한 손에 비파나를 들고 밖으로 나가셨다. 오리지널 비파나는 빵 사이 돼지고기만 들어간 심플한 구성이기에 대부분 이에 치즈가 추가된 비파나를 시켜 먹는다. 치즈는 눈앞에서 커다란 치즈 덩어리를 썰어 빵 사이 끼워준다. 간은 전체적으로 잠봉뵈르 같이 짭짤한데 속에 고기가 들어있다 보니 먹다 보면 탄산이 엄청나게 당긴다. 생맥주 기계가 놓여있는 덴 이유가 있으나 아침이라 콜라로 간신히 참았다. 머스터드를 뿌려 먹으면 꽉 찬 고기의 묵직함을 잘 잡아준다고 하던데 치즈를 추가해서 그런지 머스터드 생각이 딱히 안 났다. 오리지널 비파나를 시켜 먹는다면 머스터드는 필수다. 햄버거 정도 크기에 고기는 아낌없이 가득 끼워줘 아침식사로 먹으면 굉장히 든든하다. 한국에선 이런 샌드위치 하나에 1만 원 가까이하는데 여기선 한화로 4천 원대 정도니 그저 빛

As Bifanas do Afonso

R. da Madalena 146, 1100-340 Lisboa